저는 28살 여자구요. 결혼 정확히 혼인신고한지 5개월 됐어요. 신랑이랑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어요 대학가고하면서 멀어졌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둘다 결혼식이 꼭 필요한걸까? 어차피 하객이 되게 많아서 꼭해야하고 이런것도 아니고 식비용을 신혼집에 조금더 보태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것도 있었구요
식을 양가어른들 모시고 식사자리로 대신할까 해서 어른들께 양해 구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식 올리지않고 식사자리후에 혼인신고하고 살고있어요. 대신 양가 부모님 모시고 일본으로 여행다녀왔어요! 웨딩드레스 못입으면 나중에 서운할거라는 신랑
저희는 너무 만족하고 살고있는데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더니 너는 결혼식 안한거 후회 안하냐고 나중에 후회한다면서 저 결혼할때 뒤에서 말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축의금 낸거 안아깝냐부터ㅋㅋ 근데 솔직히 챙겨줄 친구들은 다들 저희부부가 식사대접하는 자리에와서 봉투에 담아 챙겨 주더라구요 다른 가전제품으로 선물해준 친구도 있구요.
어떤애들은 저희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식 생략하고 그냥 사는거라고 말하기도 했데요.
사실 어른들 도움 안받은거라 빠듯하긴 했어도 지방에 20평대 아파트 마련해서 살고있거든요.
결혼식 안한게 이렇게 많은 뒷말 들을 일인가 싶기도하구 남들보기에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게 이상해 보여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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