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아빠가 치킨사오면 그게 엄마껀가요????(엄마만 먹을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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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추가)아빠가 치킨사오면 그게 엄마껀가요????(엄마만 먹을수있나요)

(맨밑에 추가글 덧붙여요..)


저는 고3학생이고 진짜 이해가 안돼서 올려봐요.


어젯밤에 아빠가 치킨 한마리 사오셨는데


너무 늦은 밤이고 저녁도 먹은 상태라 그냥 안먹고 잤거든요.


그리고 방금 일어나서 아침으로 먹으려는데


엄마가 갑자기 방에서 슥 나오더니 대뜸


왜먹어


이러는 거예요.


아니.. 왜 먹냐니.. 그런걸 왜 묻지..


그래서 제가 당황해있는데




엄마가 또


왜먹냐고. 내꺼야. 니가 왜먹어. 내껀데.



이러는 거예요.


엄마가 하는 말만 보면 엄마도 아니고 언니같아요.



아빠는 이미 먹고왔고 엄마랑 저랑 다같이 먹으라고 사온거지


그걸 왜 내꺼니꺼 따지는지 심지어 엄마와 딸 사이에서... 저는 이해가 안됐어요.



그래서 왜 먹지말라고 하는거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돈낸거래요.


자기가 돈낸거니까 자기꺼고 먹지말래요.


아빠한테 돈주고 사오라고 한거니까 제가 먹을 자격이 없다는거죠.





진짜 이런 엄마도 있나요?


그래서 한젓가락 먹고 방에 들어왔어요. 입맛도 떨어지고 정도 떨어져서.



저는 항상 요리할때 2인분 만들고 빵집가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꼭 물어보고 전화안해도 엄마가 좋아하는것까지 골라오고 마트에서 초코바를 사도 엄마 당충전까지 생각해서 한개 더 고르고 수학여행을 가도 가족들거까지 관광식품 다사고 무조건 나눠먹는데



엄마는 자기돈 낸게 먼저예요.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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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덤덤하게 썼지만

사실 진짜 죽고 싶어요..

정말 자살할 마음은 없는데.. 그냥 벗어나고 싶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판에 가정사로 많이 톡선에 올랐었어요..그만큼 심각하고 충격적인 일들을 겪었었어요.

그렇게 앓으면서 고3이 됐어요.

상담하거나 가정사를 털어놓으면 열에 아홉은 '당장 독립하라'는 말이더라고요.

저는 계속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근데 자꾸만 발을 거니까 계속 일어나기가 좀 힘드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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