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적령기인 처자인데요. 제 또래에선 보통 전문직, 그러니까 의사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거나 시댁이 부자인 집으로 시집가면 결혼을 잘 했다고 그러거든요.
보통 시집 잘 갔다고 하는 의미가 경제적으로 근심걱정없이 풍족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남자랑 결혼한다는걸 의미하는거 같은데요.
동창중에 중고등학생때부터 허구헌날 가출하고 남자랑 동거하고 성인되고선 술집(바) 다니면서 몸팔고 남자 맨날 갈아치우고 방탕하게 살았던 여자애가 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과거세탁 싹하고 본인보다 훨씬 잘난 전문직 남자에게 시집을 갔어요.
얘는 학벌 안좋고 집안도 그냥 그런데 얼굴이 준연예인정도로 엄청 예뻐요. 어떻게 생겼냐면 보통 술집 여자들은 이쁘장하면서 성형티가 많이나서 싼티나는 여자같은데 얘는 성형티도 안나고 청순해서 천박과 싼티와는 거리가 멀어요. 이런 여자가 작정하고 속이면 안 넘어갈 남자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동창중에서도 저애 만큼은 아니지만 좀 예쁜애들이 몇명있는데 쟤는 잘 갈 것 같았다고(많이 예쁘니까) 인정하는듯 하면서도 약간 배아파하는 분위기구요. 아마 남편될 사람은 술집 다닌 과거도 모를텐데 그냥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예전에 많이 놀아본 (예쁜)여자들이 시집을 잘 간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말 제 동창 생각하면 진짜 맞는거같아요. 놀아본 여자들이 남자 보는눈 있어서 공부만 하고산 순진한 전문직 남자들 일찍 알아보고 채가는 느낌? 남자 한명씩 진지하게 오래 만나는 여자들보다 짧게짧게 많이 만나면서 놀아본 여자들이 결혼을 잘하는거같아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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