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살 유부녀입니다.
결혼한지 3년 넘었고 아이는 아직 없어요.
사실 결혼도 일찍 하고싶지 않았는데 남편이 하도 결혼하자 잘할게 어필을 해서 결국 20대에 결혼을 했습니다.
대신 33살까지는 아이 낳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그때 한창 직장일도 자리잡는 중이었고 저는 아직 여행이나 하고싶은게 많아서요.
저는 여태 남편 직업을 게임 운영자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넷마블 어떤 게임의 운영자라고 했어요.
저는 게임을 즐기지 않아서 잘 모르고 아 그렇구나 했습니다.
근데 얼마전 집에 우편이 왔는데 저작권 위반이라며 언제 출석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의 우편이 왔어요.
우편 왔을때 아저씨가 우체통에 넣지않고 직접 벨을 눌렀고요.
제가 나갔는데 본인이 직접 받아야 한다고 해서 남편이 받았습니다.
그런 특이한 상황이었는데 그게 뭔지 궁금하지 않을리가 없잖아요.
남편은 인터넷에 야동같은걸 올려서 파는 사람이었고 저작권 침해당한 해당회사같은데서 남편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신고한거였습니다.
운영자같은건 애초에 아니었고 여태 가져온 월급은 그 수익의 일부였어요.
다 가져온 것도 아니었네요.
그것때매 경찰서 갔고 해당회사 변호인이라는 사람이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너무 많은 금액에 저는 멘붕이 왔고 안그래도 남편한테 따질게 많은데 경찰관련 일만 끝나고 보자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저한테 도와달라는데 금액이 너무 많았고 직업도 사기였는데 난 못도와준다 했고요.
경찰서에선 합의하는게 편할거라고 했는데 합의금이 너무 많다고 남편이 그냥 처벌받겠다고 합의를 안했어요.
그 다음에 검찰로 갔고요
검사가 있었고 기각됐다고 알려줬습니다.
반성문 써야한다고 해서 남편이 반성문 썼고 끝난줄 알았어요.
근데 얼마뒤에 해당회사에서 민사 소송을 걸었고 그때 합의금보다 훨씬
저는 남편이 겜운영자라고 믿었고 결혼한건데 직업 속인거 사기결혼 맞죠?
그 많은 돈 저는 감당할 수 없어요.
저도 저 나름대로 속아서 화나는데 남편 상황이 하도 나쁘다보니 화를 내도 안그래도 힘들다며 피하는데 진짜 어찌해야 하나요.
부부가 힘들때 같이 이겨나가는 거지만 한명이 사기친거면 자기가 이겨내야겠죠ㅡㅡ
사기결혼 맞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집에서 몸팔다가 시집잘간 친구 (0) | 2018.04.18 |
---|---|
도리부심 넘치는 빈몸으로 시집간친구 (0) | 2018.04.17 |
제가 정말 사치가 심한 건가요? (0) | 2018.04.16 |
휴거라는말, 충격이네요! (0) | 2018.04.15 |
시식코너에서 정말 개념없는 엄마 봄 (0) | 201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