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기적인지 제3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요.
저는 33살 여자입니다.
20살때부터 전남친과 연애했어요.
7-8년 정도 연애했으니까 꽤 오래 연애했고, 첫사랑이어서 더 사랑했고 푹 빠져서 연애했습니다.
그러다 전남친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나서 죽었어요.
지금이야 시간이 흘렀으니 괜찮아졌지만 그 당시에 크게 충격을 받았고 장례식 끝난 후에도 음식도 못먹고 큰 빈자리를 느끼면서 일-집 반복하면서 로봇처럼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도 완전히 괜찮아진게 아니에요.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고 가끔 행복함 느끼면서 살지만 의도치않게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힘듭니다.
전남친이 죽은 후 한 3년 넘었을 때 저한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저는 sns를 전혀 하지않아서 친구들은 남자친구랑 연애 어느정도 한뒤 알았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잘 어울린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는데, 전남친의 베프가 이제 아무렇지 않은가보네 라는 식으로 빈정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때 언쟁이 있었어요.
현재 남자친구랑 1년 반좀넘게 연애했을 거에요
청혼을 받았고 저도 33살이잖아요
남자친구는 좋은 사람이고 수락했구요
여러가지 준비중이에요.
근데 그때 그 친구가 저를 이기적이고 나쁜 여자로 얘기하고 다닙니다.
저는 그래도 몇 년 지났는데 살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저도 마음이 안아픈것도 아니고 가끔 생각날때도 슬퍼지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나보다고 몰아가니까 답답합니다.
제3자가 보기엔 어떤가요
제가 너무 일찍 다른 사람을 만난걸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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