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중반 여자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곳에 현명한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전 2년전 반년정도 사귄 전남자친구(전남자친구라고 칭하기도 싫네요)한테 손찌검을 당했습니다
새벽에 밖에서 손찌검을 당했었는데 무섭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제가 소리를 엄청 질러서 다행히 주변 지구대에 주민분이 익명으로 신고를 해주셨습니다 절대 합의 안하고 법적문제로 까지 가서 전남자친구는 벌금형 5백만원을 냈습니다
이렇듯 엄청 안좋게 헤어졌는데 지금까지 약 2~6개월에 한번씩은 새벽에 술쳐먹고 전화가 옵니다
초반엔 발신제한없음으로 전화오다가 원래 제가 알던 전화번호, 그 후엔 바뀐 전화번호, 또 바뀐 전화번호 이렇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사이사이 카톡으로 남친이랑 잘지내냐 or 잘사냐 (술취해서 오타난채로) 이런식으로도 연락이 왔었고(남친이 없는데도 지혼자 제가 있을거라 판단해서 말이죠) 전화를 한번만 하고 끊는게 아니라 얜 기본 2번 이상은 하고 많게는 10번까지 합니다 연속으로요 그리고 꼭 전화 오는 시간은 빠르게는 밤 11시부터 늦게는 새벽 3시 반 정도까지 입니다
진짜 별또라이 다있구나라는 생각은 그 전부터 당연히 했습니다
초반에 전화를 받진않고 문자나 전화로 그만하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자기도 알겠다고 안그러겠다고 했는데도 몇달뒤에 또 이러는겁니다
혹시몰라 차단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증거물이 될 수 있기에 전화 온 목록 다 캡쳐해놨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전화가 왔었는데 못참겠어서 차단을 했습니다 욕지껄이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진짜 상종하기 싫고 저한테 무슨 해코지를 할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이게 저한테 카톡이나 전화만 해서 딱히 직접적인 피해가 없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을것같습니다
저랑 이렇게 된 이후로도 2명? 3명 정도 여자친구를 사귄 것같은데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도 저한테 이런다는 거예요
진짜 정신병자 같고, 맘같아선 현재 여자친구한테 싹 다 말하고 싶은
상대방 부모한테 니 아들이 지금 이러고 있다 라고 알리는게 그나마 나을것같은데 당시 판결이 나자마자 다 지워버려서 번호도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상대방 나이는 30살인데 정신상태도 엉망인것같고
당시 제 변호사가 보기에도 정신병이 어느정도 있는것같다고 했거든요
일단 차단을 했는데 제가 번호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차단을 하면 이대로 완벽히 끝난게 맞는건가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진짜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두서없이 쓴거라 말이 안맞아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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