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담기도 부끄럽지만..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유부남과 교제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는 저보다 9살 연상이고 유부남이에요. 저는 20대 중반이구요.
보통 사람들이 만나듯이 그 사람과 만나게 됐는데 이젠 안보면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유부남인줄 몰랐는데 사귀고나서 유부남 이라고 하더라고요.
로맨스라 생각하지 않고 불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자꾸 만나면 만날수록 아무런 이유도 없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솔직히 헤어질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당연히 헤어질 이유가 없는 저는 잡았고 그런식으로 다시 만나고 한게 벌써 2번정도 돼요.
근데 요 며칠동안 같이 술먹다 싸우게 됐는데 싸우고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남자친구가 계산하고 나갔더라고요
어떤 상황이 생길지 뻔히 알고 있는 저는 바로 쫓아가서 얘기를 하는데 미안해서 못만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저한테 미안해서 못만나
근데 오빠는 지금 이혼준비중에 있고 와이프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만날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와이프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됐어요. 근데 막 눈물부터 나더라고요
내가 한 가정을 깨버리는듯한 기분이 들고 왜 나는 이렇게 떳떳하지 못하고 숨어서 지내야 하나 내 처지가 비참해서 너무 많이 울어서 눈도 부었어요.. 이건 정말 아닌거 알면서도 마음대로 되지가 않아요...
도대체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 유부남일까요...
왜 유부남만 꼬일까요...
저는 그동안 일방적인 연애만 해왔어요. 남자 혼자 나를 일방적으로 좋아했거나 상대방은 나에게 마음이 크지 않았는데 나 혼자만 좋아했거나... 그래서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오빠와 헤어질 수가 없어요... 그냥 모든게 다 좋아요
그 와이프라는 분한테는 정말 미안해요.
죄짓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죄책감에 밤에 잠이 안와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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