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돈없다거나 돈다썼다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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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매번 돈없다거나 돈다썼다는 친구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어요

성인이 되고 부터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데
이 친구랑 있으면 아무 생각 안들고 재밌어요 편하고..

친구는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쓰는데
용돈도 몇십은 받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이 친구랑 있으면 편하고 좋아서
쉬는 날 다른 약속 없으면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데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한거라 어찌됐건 제가 비용은 다 내거든요

저는 돈을 벌지만 친구는 아직 돈을 안버는 데다가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쓰는 입장이라 이해하구요
친구랑 돈 문제로 사이 틀어지기도 싫어서인데
제가 만나자 하면 매번 친구는 “나 돈 없어”, “돈 다 썼어”..

그러면서 카톡으로 사진 보내서는
뭘 샀다는 둥, 뭘 먹었다는 둥 잘만 보내고
언제는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왜 그렇게 빨리 먹냐는 둥,
본인 속도가 느린줄은 모르고 제가 샀는데 제가 눈치까지 봤어요..
먹고나서도 그렇고 매번 한번을 고맙다고 한 적이 없어요





제가 돈을 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어느순간 부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제가 먼저 만나자는 말도 안하고
만나도 집에서나 만나곤 했더니
그 후로 제가 만나자고 해도
약속있다며 자주 거절을 하고
저 보란듯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페북에 “OO(친구 이름)가 사줬다”,
“너밖에 없다~ 고맙다, 잘 먹었다❤️“ 이런 식으로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연락도 이제는 서로 없어요

제가 쪼잔한 거일수도 있지만
과장이 아니라 제가 10번을 사도 한번을 살까 말까 한 친구에요
저한테만 돈을 안쓰는건지는 몰라도
힘들게 번 돈 자기한테 아낌없이 썼는데
고마워할줄은 모르고 오히려 당연시 여기는 친구의
태도가 화나요..
친구랑 돈 문제로 싸우고 싶지 않아 지금껏 이해했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친구는 친구대로 잃고
돈이 뭔가 싶기도 하고 친구한테 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하고..

2주 됐는데 서로 연락도 안하고
이대로 흐지부지 끝내기는 싫은데
연락 끊자고 말하는게 낫겟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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