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7년지기 친구가 있어.
난 일단 19살이구. 학교를 자퇴했어.
우리집에 엄마 안 계시고 동생이랑 나랑 또
일 안 다니시고 집에서 당뇨병이랑, 간암 과 가슴뼈 랑 어깨 뼈 골절으로 아파서 누워있는 아빠랑
이렇게 셋이서 사는 것 도 알고,
집 관리비도 4개월이 밀려서 3월까지 50만원 안 내면 쫒겨 날 상황인 것 도 알고
내가 돈이 쪼달려서 맨날 새벽에 사람들 몰래 술병 줍고 다니고
폐지 줍고 다니고 돈 빌리고 다니고
야간알바 하고 새벽에 또 병 줍기 전 에 신문배달 하는 것 도 알아 다 아는 애가 맨날
지는 알바도 안 하고 뭣 도 안 하면서 나 보고 아는 언니 오빠한테 용돈 받았다고 일주일 마다 톡 하고
십만원 받았다고 그러고 차비도 오만원 받았다 하고 그러는 거 그냥 스크린 바? 에 뜨는 거
읽기만 하고 무시하고 일하려고 하면 전화 오고 왜 안 받냐 하고 너무 서러워 지금 아빠 병원비만 700만원 밀리고 동생 학교 교복값도 없고 또 새학년올라가면 새 가방이랑 그런 거 사주고 싶고
다른 애들보다 뭐 부족한 거 없이
해 주고싶은데 그럴 때 마다 친구가 일주일마다 용돈 받는 거 자랑하는 게 너무 화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원망스러워
내가 꼬인걸까? 죽고싶다 진짜
맨날 용돈 받으면 대충 나오라고 밥 사준다고 그러면 가끔 나가긴 하는데 나가도 돈 꺼내면서 자랑하고 그러면서 더 받아올걸ㅎㅎㅎ이러고 있고
진짜 다 때려치고싶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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