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을 맞은 직장인 입니다
글이 기니 읽으시기 힘드시면 아래 요약만이라도 읽어주세요!
남자친구랑 연애한지 4년 가까이 되서 결혼 얘기를 작년부터 했고 올해 봄에 결혼 예정입니다. 상견례는 아직 하지않고 가볍게 서로 인사만 드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지인소개로 만나게 됬고
자상하고 배려해 주는 모습에 지금까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일주일전쯤 카페에서 이야기 하다가 제가 핸드폰을 하다가 조두순도 곧 출소하고 소아성애는 정말 문제인것 같다 나중에 딸 낳으면 무서워서 어떻게 밖에.내놓냐.. 하고 가볍게 꺼낸 얘기에 조금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그런 일에는 애 엄마가 책임이 있는것 같다면서 어린애를 혼자두는게 말이 되냐 하길래
저도 그게 어떻게 애엄마의 책임이냐 당연히 범죄자의 잘못된 생각이 만들어낸것 아니냐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고 한 5분 가량 소아성애 문제에 대해 얘기 했는데
기니까 대화문으로 쓰겠습니다.
남자친구 :나는 이해가 안가는게
서로 폭력적으로 욕을 하면서 관계를 하거나 특정옷을 입고 즐기는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로리타 문제는 관련된 모든것이 불법이냐
실제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으면 되는것 아니야?
나: 그런 눈으로 애들을 보는것 자체가 이상하다
애초에 위에 예시는 성인들끼리 서로 합의 하에 하는것이고 아이들은 성적으로 미숙하고 개념이 잡히지 않았는데 그게 어떻게 같아?
남자친구: 아니, 우리가 현재 와서 미성년자라고 하지만 100년 200년 전만해도 14살만 넘으몀 성인취급받았고 그게 문제있을 이유가 있나?
요즘 애들 다 13살 정도면 생리하고 성교육도 받는데 아이가 동의.하면 안될게 뭐있어?
여기부터 제가 화가 나더라고요.... 동의하면 안될께.없다니....그래서 그만하자 하고 그날 서먹서먹하게 집에 왔습니다 역시 잘려고 해도 잠이 안오더라고요
물론 남자친구가 이때까지 이런걸로 문제일으켜온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까지 저와 생각이.다를줄은 몰랐습니다...다른 대부분의 일들은 생각과 가치관이 맞았고 그래서 결혼 준비도 쉽게 풀리는것 같았는데 이상한.화제로 밤에.
잠을 못자겠더라고요...물론 제 상상이지만 결혼후에 아직 16살밖에 안된 제 막내동생을 어떻게 볼지도 걱정 되고 더욱 나가 애를 낳고 계속 커갈 자기딸을 어떻게 키울지도 걱정되더라고요..
일주일동안 고민하다가 판에 글올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요약>
1.남자친구랑 4년연애 봄에 결혼 예정
2.카페서 내가 먼저 화제를 꺼냄
3.남자친구가 민감하게 옛날이면 성인인데
서로 동의하에 하면 상관없지 않냐고 소아성애에 대해
동의하는 말을 함
4.기분이 서로 상하고 집에 옴
5.일주일 동안 본인이 고민하였고
16살 된 막내동생 과 앞으로 태어날 딸이 걱정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누이가 저더러 하녀근성이라네요 (0) | 2018.02.02 |
---|---|
요즘 젊은 것들 진짜!!! (0) | 2018.02.02 |
피해망상 쩌는 새언니(빡침주의) (0) | 2018.02.01 |
24개월 손자 말 못한다고 등신이라는 시어머니 (0) | 2018.01.31 |
남편이 브라착용을 강요해요 (0) | 201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