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갓 중반 들어선 여자입니다.
아 방탈죄송합니다! 댓글이 많이 달리는게 조언도 많이 얻을수 있을거같아서요
저는 3살 연하랑 만나구 있는데요 이제 3주째 사귀고있습니다.
저는 고졸취업으로 현재까지 직장을 다니고 있고 , 남자친구는 대학생이고 휴학중이며 자격증공부하고있습니다.
저는 능력있고 이런것을 재는스타일이 아니고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스타일이여서 사귀게 되었는데
근데 요즘 고민이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씀씀이가 좀 헤픈편입니다. 헤프다기보다는 제가 직장인이다보니 상대방보다는 내가 돈을 더 많이 버니까..라는 생각에 제가 계산을 하는경우가 많이있습니다.
친구들과 만날때도 친구들은 대학생인경우가 많아서 알바해봤자 한달에 많이 벌지도못하니까
이런생각때문에 제가 계산하거나 아니면 밥을 제가사고 친구가 디저트를 사는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명이서 만나면 더치페이를 하구요
왠지 그래야할거같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해왔었습니다.
연애할때도 예외는 없었는데요
그래도 지금껏은 일하고있는남자를 만났었기때문에 반반아니면 제가 조금 덜 냈습니다.
저는 진짜 솔직하게 같이 사랑하고 같이 재밌게 데이트하는건데 남자가 꼭 다내야 된다는 그런생각을 가지는거 자체가 뭔가 이해가안되고 그런생각을하는 여자들을 비난했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만나는데 학생에다가 알바도 안해서 돈이없겠거니 생각해서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계속 자기가낸다고 해서 남자친구쪽이 더 내다가 지금은 제가 더 낼려고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좋아서 다퍼주고싶고 그래서 겨울이라 피부가 너무푸석한거같아 올인원제품사주고 립밤도사주고 다퍼주는 스타일입니다.
잘먹는모습이좋아서 맛있는것도 많이사주고싶어서 제가계산할때도 많구요
어제는 옷구경하다가 이쁜티가있길래 커플로할까 했는데 저는 제가계산하려고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요즘 돈을너무많이써서 돈이얼마없다 미안 자기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내가 살꺼야 다음에 자기가 사줘"하고 제가 계산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가 아예안내는게아니고 항상내려고 하지만 내심 돈없는거 저도 알고있고 그래서 눈치껏 제가 계산합니다.
남자친구는 돈없는남친인거를 좀 미안해하며 이제 돈이 다떨어져가는지 2월에 자기 알바한다면서 데이트도 자주안할려고 하는거같습니다. 저는 보고싶은데 말이죠ㅠㅠ
돈이없으면 분수에 맞게 밥도 싼거먹고 그러면 되지않느냐 하지만 그래도 보통 하루종일 데이트하면 나가는 비용이 있으니까요
근데 그저께 친구가 얘기를듣더니 호구냐면서 다퍼주지말라고 엄청 머라하는겁니다..ㅠㅠ
저도 솔직히 처음에 제가 이렇게 나오면 나중에는 당연하다 생각하고 고마움도 없는 상태로 갈걸 알지만 그냥 저는 제가 돈이있으니까 내는건데 친구가그러니 저도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어제는 그래서 커플티 살떄 돈이없나없다고 해놓구선 신발이 6만원인데 2만얼마에 세일했는데
그거 살까말까 고민하는거보고 속으로 조금 서운한마음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어캐해야될지 모르겠네여
데이트비용문제.. 어떻게 다들 하시나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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