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번호는 139번. 처음에 가니 110번 대더라구요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거니 하고 15분정도 기다려서
139번 고객님 하고 부르길래 갔죠
근데 50대 아주머니가 절 밀치며 자기는 120번대니 자기가 먼저 해야 한답니다..
전 이미 앉아있는 상태고 이미 은행원한테 제 얘기를 하는 중간에 끼어들더라고요
은행원이 잠시 전화 받는 사이에 제 옆 의자에 앉더니
발로 저를 밀더라고요 ㅋ
그리고 은행원이 와서 "두분 같이 오신 일행분이신가요?"
묻자 "아뇨 얘 모르는 애고요 내가 번호가 더 빠르니 날 먼저 해야되는거맞죠? 아가씨 옆으로 가봐"
이러는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제가 기가 막혀서 그냥 진상이구나 싶어 생글생글 웃으면서 계속 은행원 언니한테 제 얘기 했습니다
그러자 은행원도 제 말 들어주면서 옆 은행원에게
"여기 번호 지난 고객님 계시는데 좀 봐주세요"
하고는 저를 봐주시더라고요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기 번호가 빠른데 어쨌든 지났으면 새로 뽑아 기다리던지
아님 제가 이미 앉아있는데 저 끝나고 봐달라고 하던지 그러는게
맞지 않나요?
발로 제 의자 밀면서 커다란 덩치 밀고 들어오시는게 어이없기도 하고 참 왜이렇게 사실까 싶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은행업무 당연히 번호표 지켜서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오기전에 미리 가서 "번호가 지났는데 지금이라도 봐줄래요?" 하는것도 아니고 제 번호 불리고 제가 가서 앉아서 얘기하는와중에 끼어들어서 자기번호가 더 빠르니 당연히 자기 먼저 해줘야하는게 정석아니냐며 절 밀더군요 ㅋㅋㅋㅋ 날씨도 덥고 비도 와서 꿉꿉한데 후 ㅋㅋ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여친을 친구라고 속인 남편... (0) | 2016.08.06 |
---|---|
제남편은 택배기사 입니다 (1) | 2016.08.05 |
장례식장에 네일아트 하고온 친구... (0) | 2016.08.04 |
내 남친앞에서 전남친과 모텔간얘기하는 친구.. (0) | 2016.08.04 |
친자 확인을 하겠다는 남자친구 (0) | 2016.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