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술만 마시고오면 정말 짜증납니다.신랑이 술을 마시는 경우는 한달에 한두번 회사 회식입니다.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저희는 지금 돌 지난 아들 하나있고둘째 딸 임신중입니다.(만삭)평소엔 정말 가정적인 남편이에요.마트를 가도 병원을 가도 어디를 가든신랑이 조퇴하고 나와서라도 항상 같이다녔어요.저 애기 보느냐고 힘들까봐.. 우울할까봐..주말이면 늘 차타고 밖으로 나가서 놀다오고평소엔 퇴근하고 집에오면 같이 저녁밥먹고전 쉬라고 침대방으로 보내주고늘 아들과 놀아주고 혼자 목욕 다 시키고 잠까지 다 재워줘요. 잘때도 신랑이 데리고 자구요.그럼 전 신랑 퇴근하고오면 누워서 쉬는거구요.대신 저도 낮에는 첫째 어린이집 안보내고촉감놀이나 장난감 가지고 같이 놀아주거나밥차려주고 잘 놀아주는 편이에요.근데 꼭 술만 마시면 정신을 못차려요.지금 5년차 대리에요(야간대 졸업후 바로 취직한 어리다면 어린 20대후반 신랑입니다.)그럼 자기가 어리고 막내니깐무조건 부장님 차장님들이 주시는 술 다 받아마시고 와요. 적당히 마시라고해도 말을 안들어요.그럼 대리불러서 집으로 오는데그때부터 승질이 납니다.신랑이 회식하고오면 지 할일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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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할일은 애기 목욕시키는날엔 목욕도 시키고 재워야되고 젖병3개 씻어놔야되고 이유식 먹었을땐 이유식까지 만들고 자야하는데술마시고 비틀거리고 혀는 꼬이고꼭 제가 소리를 지르게 만들어요.소리를 한번 크게 질러줘야정신차리고 그제서야 씻고 지할일 합니다.신랑 회식인날은 애기는 목욕하는 날이 아니면 제가 먼저 재우기도 할때도 있고요.그리고 지 할일 하는거 제가 눈에 쌍심지 키고 째려보면 애교부리면서 라면좀 끓여달라고까지 부탁합니다. 어렵고 힘든일이면 하지말라는데그럼 아예 말을 하지 말던가요.술만 마시면 진짜 꼭 소리지르게 만드는 남편정말 이것만 문젠데 이거 진짜 고치는방법 없나요? 술을 못마시게 할수도없고 정말 홧병납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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