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의 여사친, 제가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10월에 결혼을 앞두고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1년 조금 넘었구요
저보다 나이가 10살 많습니다.

남자친구는 성격이 좋은편이라 주위에 여자, 남자 할거없이 친구가 많은편 인데요, 그런 남자친구에게 10년 넘은 여사친이 있습니다.

한번씩 그 여사친이랑 남자친구랑 sns에서 댓글다는거보고 신경은 쓰였지만, 친하겠거니 하고 아무말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10년넘은 우정이라 하여도 여사친이랑 여봉~ 보고싶어~ 또는 댓글에 하트를 붙인다던가 다놀았으면 자기한테 장가오라는둥 이런말을 장난으로 하나요???

저도 어릴때부터 친했던 남자사람친구들이 있지만 그런말은 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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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남자친구한테 한소리했더니 앞으로는 안그런다고 근데 진짜 오랜친구사이라 그런 오해 하는거 자체가 자기는 웃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참 더 웃긴건 어제 남자친구가 그 여사친을 만났습니다. 근데 그 여사친이 페이스북에 자기 셀카를 올려놓고 밑에 친구가 누구랑 있었냐고 하니 썸남이랑 있었다고 댓글을 달더군요.. 참 어이가없어서 또 남자친구만 쥐잡듯이 잡고 남자친구는 그런거 아니라고 그러고..

더웃긴건 페이스북에 제 남자친구에게 위로해줘서 고맙다느니 아낀다느니 그런글을 썼더라구요. 제남자친구가 제눈치보며 댓글을 안다니깐 댓글에 태그까지 하구요..

그래서 제가 댓글 달아보라고 해서 남자친구가 정확히 ㅋㅋㅋㅋ 이 네글자 적어놨더니 밑에 너랑 똑같은애하나 더 데려오라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남자친구는 그만큼 오래된사이여서 그렇다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안느껴져요. 저 여사친이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힘든일 겪고 제 남자친구가 위로해줘서 고마운건 이해하는데 고마우면 카톡으로 하면 되잖아요? 왜 굳이 많은 사람들 보는 페이스북에 적는건지.. 제 남자친구 태그까지 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하네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