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지만 이런 문제는 어른들께 여쭤보는게 맞는것 같아서 이곳에 써요.
저는 스물두살 대학생이고 현재 같은 대학 다니는 친오빠랑 같이 살아요.
저희 학교가 1학년때는 다른 캠퍼스에 있다가 2학년때부터 서울캠퍼스로 와서 작년에 서울 올라오면서 부모님이 학교 근처에 있는 좀 오래된 20평대 아파트 사주셔서 오빠랑 저랑 같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빠가 이번 여름부터 로스쿨 준비로 이것저것 공부 하려고 다시 본가로 내려갔어요.(오빠 친구들이 다 서울에 있어서 공부 안하고 놀까봐.)
그리고 저도 방학이라 그냥 본집에 내려와있어요.
저는 방학때는 항상 와있는편이에요.
근데 다른 학교 다니는 제 친구가 제 오빠가 당분간 저랑 같이 안 사는거 알고 이번 여름부터 내년 2월까지 저희 집에 같이 살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친한 친구이긴 한데.. 친구랑 같이 살면 불편한 부분도 있을것 같고, 오빠도 중간중간 서울 한두번 올라올 수 있을것 같아서 저는 같이 살기 싫습니다..
그리고 저는 2학기 끝나면 겨울 방학 내내 미국에 있는 외가에 갈 계획이라서 3달 정도는 친구 혼자 사는거에요.
근데 더 어이없는건 "공짜로" 있겠다는거에요.
저랑 같이 살겠다는 이유가 자기가 내년 여름에 유럽 여행 갈꺼라서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방값을 아껴야 해서래요.
그말인즉슨 공짜로 같이 살겠다는 거잖아요..
제가 "야 우리집 월세 주면 보증금 5천에 8-90만원 받는다던데 그런 니가 못해도 30은 나한테 줄꺼야?" 이런식으로 장난치듯 말했더니
그 친구가 "친구끼리 돈거래 하는거 아니야 멍청아. 있는놈이 베풀어야지." 이러더라구요.
이거 제가 너무 속 좁은거에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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