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반 남자애가 제 자취방에서 몇일만 재워주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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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저희반 남자애가 제 자취방에서 몇일만 재워주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어떡해요?

안녕하세요 실업계 다니는 여고생인데요

제가 시골 오지에 살아서 학교랑 집이랑 버스타고 한시간 좀 넘어서

통학하기 힘드니깐 아빠가 학교랑 3분 거리의 35평대 쓰리룸을 얻어주셨어요

왜 쓰리룸이냐면 학교 근처에 원룸이나 자취방이 딱히 없어요

있어도 시설이 되게 안좋고 막 반지하에 곰팡이 껴있고 되게 위생이 그지같은 곳들밖에 없어서

아빠가 하나밖에 없는 귀한 딸내미 저런 데선 못살게 한다고(실제론 안귀하게 키웠음 나 겁나 맞고 컷는데)

어차피 학교랑도 가까우니깐 그냥 계약하셨어요
아빠가 기계 관련 사업하셔서 경제적인 능력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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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500에 월세 40만원 주고 계약했어요

암튼 본론으로 저희 학교 같은 반 남자애가 있어요

6월 초에 전학왔는데 저처럼 한부모 부자가정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마음이 쓰이고 저랑 같은 입장?이니까
제가 되게 나름대로 잘해줬는데

어제 밤에 갑자기 제 자취방에 왔어요(개가 저 어디사는지 알아요 저 하교할때 항상 같이 다녔거든요)

온 몸이 상처투성이였고 분명히 아까 학교에선 다친 곳 하나없이 멀쩡했거든요

놀래서 뭐야 너 이랬는데 갑자기 자기 몇일만 여기 있으면 안되녜요

왜그러냐니깐 아부지한테 맞았데요

얘기 들어보니까 개 어머니 되시는 분이 남편이 그니깐 제 친구 아빠가 툭하면 때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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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만 하면 그래서 어머니가 농약 먹고 자살하셨는데

아까도 제 친구가 허리가 아파서 자고있었는데 아부지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너도 니 엄마랑 똑같아 새끼야 그러면서 제 친구를 발로 막 차더래요

친구는 자다가 봉변당해서 도망갈라 했는데 아부지가 친구 머리끄댕이를 잡더니 폭행을 한거죠

그래서 맞고 허리가 더 아프고 그냥 온몸이 다 아프고 전학온지 얼마 안되서 친구도 없고 도움 청할 만한데도 없어서 일단 제집에 온거라는데

배고프다 하길래 일단 급한데로 햇반 데워서 밥먹이고 작은방에 재웠어요 지금 코골아가면서 되게 잘쳐자는데

쨋든 쓰리룸이라 방 2갠데 아빠알면 뒤질 거 뻔한데 저 어떡해요?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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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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