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 진짜 그여자때문에 신경 거슬려서 미치겠어요 ㅡㅡ
일단 저는 20대 초중반? 이고 남친은 저랑 동갑이에요 남친은 군대 갔다 와서 복학했고 저는 휴학하고 편입이랑 토익 준비하는 중이에요 참고로 씨씨였고 군대 다 기다려 줬어요 종강 전 일인데 아직도 빡쳐서 써봐요 ㅡㅡ
남친이 2학년 까지 마치고 군대를 가서 이번년도에 3학년으로 복학을 했어요. 남친은 놀기도 잘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고 저는..놀기만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남친의 완벽함?에 반해서 서로 썸타다가 고백해서 사겼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일단, 솔직히 복학하면 남친이 잘생기기도 했고 스타일도 좋고 붙임성도 좋아서 솔직히 남친이 철벽친다해도 알아서 들러붙는 여자들이 있기는 하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진짜 거머리같은 애가 들러붙었더라고요 ㅡㅡ
아 남자친구는 동기들(군대 비슷한 시기에 가서 비슷한 시기 복학한 동기)이랑만 다니고 딱히 다른 사람들이랑은 굳이 친해지려고 하진 않았어요. 그냥 조용히 공부만 하고 싶다면서
그래서 교양도 관심있던 타과과목도 몇개 신청했더라고요 타과과목 학점 어차피 채워야하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죠 뭐 그땐 이런일이 생길줄도 몰랐으니
그렇게 타과과목 첫 오티에 갔는데 좀 늦어서 그냥 아무 빈자리 찾아서 앉았는데 그게 그 여자 옆이었나보더라고요 ㅡㅡ
남친이 좀 반반하고 복학생 티가?나니까 막 말걸고 같이 밥먹자하고 ..ㅡㅡ 첫날이 이랬는데 다른날은 오죽했겠어요?
아 진짜 다시생각해도 빡쳐 그담주도 일부러 남친 옆에 앉고 (타과 과목은 동기들이 신청 안해서 남친 혼자들음) 막 간식 사온거 나눠주면서 이것저것 물어봤대요 나이나 뭐 과 이런거 그래서 그냥 간결하게 대답만해줬고 더이상 신경쓰기 싫어서 강의에만 집중하고..
그여자는 무슨 집가서 질문만생각해오는지 계속 질문공세였고 남친은 강의에 집중해야된다고 말 걸지 말라고까지 말했는데 알았다고 하면서 견과류있죠? 그거 계속 권하고 ㅡㅡ 기분나쁜티내도 말거는거 아니니까 봐달라고 지랄하고 ㅋㅋㅋㅋ
이런 자질구레한것들은 남친이 제가 걱정할까봐 말을 안하고 자기선에서 마무리지으려고 했었는데 제가 알게 된 결정적 계기는 조별과제 때문이에요 진짜 가관;;
조를 교수님이 출석부대로 정해주는 방식이었대요 그 여자(ㅇㅇ 이라고 부를게요) ㅇㅇ이랑 남친이랑 다른 조였나봐요
그래서 남친은 안도하고있었는데 ㅇㅇ이가 남친네 조 애랑 얘기해서 조를 바꾸기로 하고 교수님한테 사정사정해서 결국 조를 바꿨나봐요...하 그래서 그거 상의한답시고 조별로 모여서 과제 역할 분배하잖아요
그때 서로 번호 교환해야하니까 어쩔수 없이 알려줬는데 그 이후로 과장안하고 하루도 빼놓지않고 연락을 했나봐요 읽씹하면 조별내용 얘기하고 또 막 자질구레한거 물어보고 관심있다고 대놓고 티를 내서 남친이
'내가 이런말 하는거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나 여자친구 있고 여자친구한테 오해사는 거 싫다. 그리고 이런 쓸데없는 연락할만큼 한가하지도 않다'
이런 식으로 톡 보냈대요 근데 그 여자가 하는 말이 더 가관 ㅋㅋㅋ ㅡㅡㅡ
"오빠 페북 이미 봐서 알고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여자친구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내가 오빠 좋아하는거랑 오빠가 여친있는거랑은 상관없잖아요 솔직히 요즘 유부남도 바람나서 이혼하는 시댄데 너무그러지마세요 상처받아요"
이렇게 보내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거 진짜 대학은 어떻게간걸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ㅇㅇ이는 저보다 한살 어려요
아니 자기가 상처받는다고 하지말란거 ..이거진짜 개노답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는 남한테 상처주면서 어떻게 이런사고가 가능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서 웃음이 다나오네
조별과제 이후로 남친이 차단해서 카톡 안오길래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언제는 ㅇㅇ이 페이스북을 우연찮게 보게됐는데 진짜 말그대로 가관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자꾸 페북에 저랑 제 남친 저격글을 ㅋㅋㅋㅋ아니왜 제가저격당해야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
노래중에 GD 그XX 이 가사 올려놓고 초성으로 저랑 제남친 이름 써두고 ㅋㅋㅋ
그리고 의미심장한 글귀사진(진짜 인연은 언젠간만나고뭐어쩌고;; 지금다른사람만나고있더라도 돌아오게되어있다 뭐이런거ㅋㄱㅋ) 올려두고 댓글에는
니가 뭐가모자르다고 까이고다니냐 불쌍하다 남자눈높다 힘내라 제초성쓰고 쓰레기년~~이건 기본이고
너가 아깝다 이런 댓글로 가득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얘길 했길래 저를 나쁜년으로 만들었는지..ㅋㅋㅋㅋㄱ능력도좋아 ㅋㅋ
또 술먹었는지 먹은 척인지 오타내면서 복수할거야 하고 제초성 남친초성 써놨어요ㅋㅋㅋ
또ㅇㅇ이 친구들은 힘내라 걔네가 쓰레기다 이지랄하고 ㅋㅋ ㅡㅡ 이 글에 쓴거 걔가 한 짓거리들 반도 못돼요 ㅋㅋㅋㅋㅋ
그냥 관종인줄 알았더니 이젠 좀 싸이코같아요;;;
이제 저도 두고볼수만은없을거같아요 ㅇㅇ이 엿먹일 가장 사이다스러운 방법좀 알려주세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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