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썰) 군대썰 몇개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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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레전드썰) 군대썰 몇개 풀어봄



일단 내가 나온곳은 국방부 헌병대인데, 이상하게 우리부대는 귀신?을 봣다던지 하는얘기가 심심찮게 나왔었어

전해지는 얘기말고 현역애들이 자기가 겪었다고 하는거 ㅇㅇ

예전 군사쿠데타 일어나고 하던시절에 거기서 죽은 사람이 헌병포함 너무많아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난 사실 이런거 잘 안믿어서 반신반의함. 그래서 내가 겪고 들은얘기를 팩트만 써볼게


1.
요거는 내가 직접 겪은건데, 우리부대는 영문 근무도 있고 실내근무도 있는데 내가 야간 실내근무하러 갔다가 겪음

야간인데다 실내근무는 혼자하는거라 당시에 그 층에 사람이라곤 나혼자 있었어...거기다 전기세 아껴야되니깐 내주변만 불켜주고

 

 

 


멀리는 불을 꺼놔서 통로 끝쪽은 어두워서 안보이는 상황이지...

쨌든 뭐 나혼자 근무서는데 뭐 별거있냨ㅋㅋㅋ 의자에 누워서 존나 쳐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고음의 목소리가

내 귀에대고 야!!!!!!!!!!!!!!!! 하고 소리를 질르는거야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지. 거기다 복장도 대충 풀어헤치고 있었는데 왠지

기분나빠서 복장갖춰입고 하이바 다 제대로 쓰고 벙쪄서 걍 허공보고 서있는데 그러고 서있으니까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열리고

간부가 순찰왔다가 가더라

자다 걸리면 ㅈ되는건데 솔직히 놀라기도 했지만 그 소리지른듯한 뭔가에 존나 고마웠음

그리고 다른근무지역 가면 안그러는데 그 층에서만 전역할때까지 3번정도 그런식으로 순찰에서 구원받았다...그리고

 

 

 


다른 소대원들도 나중에 짬차서 얘기나눠보니 거기만 들어가면 자기도 그랬다고 그러더라.. 안믿으면 어쩔수 없지만 내 나름대로 있는

사실만 말한거임ㅇㅇ

2.
요거는 내얘긴 아니고 옆소대 동기한테 들은얘기인데

걔네소대는 영문근무를 서는데 8명인가? 되는 인원이 다같이 근무를 나갔다가 들어옴. 위처럼 혼자근무하는 실내근무와는 다르게

쨌든 걔네들이 다같이 저녁때 근무를 끝내고 복귀하려는데 한명이 철수하러 안모이고 계속 근무지에 서있댔나 앉아있댔나 그랬다더라고

그래서 한 선임병이 계속 오라고 불렀는데도 꿈쩍도 안하길래 왜저러나 하고있다가 보니 철수할 인원은 다 모였드랬지..거기 있던 병사는

 

 

 


어느새 없어져있고... 근데 문제는 다른병사애들 눈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 오라고 불러대던 선임병 눈에만 그 병사가 보였었다고 하더라

그 선임병이 소대내에서 좀 애들 잘못하면 ㅈㄹ하는 역할이라 다들 그얘긴 잘 안하려고 했었음

3.
마지막건 내 말년때 얘긴데, 나는 말년에 분대장도 나랑 2주차이나는 선임이 있어서 안달고 다크템플러처럼 활동하는 존재였음

그래서 밥도 친한애 몇몇이랑만 먹으러가는데, 그날은 온지 얼마안된 신병애들 밥먹으러 데리고 다녀야해서

하필 선임급이 생활관에 나뿐이라 애들데리고 식당으로 밥먹으러 갔었지..

한 10명인가 다같이 오손도손 밥을먹는데 새로 취임한 우리 단(다른데로치면 사단) 단장(원스타)님이 식당 순시를 불시에 온거야

 

 

 


되게 병사들 위해주는 단장님이었는데, 우리한테 요새 부조리 있냐면서 예전에는 젓가락 못쓰게 했더라고 웃으면서 우리를 쭉 보시는데

하필 나 혼자만 젓가락을 갖고있었어...

그런 부조리는 없었으니깐 애들이 자기네가 수저만 갖고온거라고 해명은 하는데.... 소름끼쳤던 순간이었지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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