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카드로 몰래 대출받은 여자친구에요! (반전주의)
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

남자친구카드로 몰래 대출받은 여자친구에요! (반전주의)

남자친구 카드로
대출받은 여자친구입니다.
정확하게는 이제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전 여자친구가 됐죠

http://m.pann.nate.com/talk/331897843
다른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했더니
딱 그 부분만 적어서 여기에 올렸네요

저도 물론 그 부분만 보면
백프로 제가 잘못한 부분인걸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도 이유와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고
댓글에 여자친구를 신고하라고
그렇게 달렸는데
앞 뒤 상황 다 짤려서
사람들이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사람들께 제대로 여쭤보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제가 주는게 맞다고 한다면
제가 당연히 돌려줘야겠죠...
그렇게 할거에요

그러니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그간 있었던 일을 다 적을 수는 없고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있는 사실 그대로 간추려서 적을께요
그 사람도 아마 보게 될거라
한치의 거짓도 없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대학졸업하고
갓 취업하고 만나게 됐고
얼마전까지 총 5년 8개월을 만났어요
처음 만났을 때 남자친구는 호프집을
두개를 운영하고 있었고
남자친구가 저보다 6살 많아요
만나면서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받았고
저는 당연히 남자친구와 제가
결혼 할 사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보통 연인들처럼 사겼고 만났어요
데이트 비용은 초반 대부분 반반씩 사용했구요

그렇게 2년쯤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살던 오피스텔을
제가 살기로 하고 보증금을 제가
남자친구에게 줬어요
보증금이 2천만원이었는데
1천6백만원을 남자친구에게 줬고
나머지는 계약서 수정하면서
주기로 했어요 그러다 결국
그 오피스텔에서 살지 않기로 되면서
남자친구에게 돈을 돌려받았는데
세번에 걸쳐 통장으로 총 천만원
현금(+수표)으로 4백만원을 받았어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도 나머지
2백만원을 주지않아서 얘기를 하니
남자친구는 제게 돈을 다 줬다고 하고
전 아니라고 했지만
현금으로 받은 건 증명할수 없으니
남자친구가 착각하나보다하고
결국 2백만원을 덜 받았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운영하던
호프집 하나는 어려워져서
문을 닫았고
하나만 운영을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데이트비용은 전적으로 제가 썼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갑자기 당일로
돈이 필요 한 상황이 있었고
급하게 연락을 받고
제가 통장에 갖고 있던
잔액 4백만원을 보내줬어요
그 뒤로도 남자친구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그 돈을 못받았어요

그러다 3년쯤 됐을 때
남자친구가 어머니와 둘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원래도 편찮으신 편이었는데
갑작스레 더 안좋아지셨고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
집에 돌아오셨고
그때 병원비가 부족하다고해서
제가 또 350만원을 보태주게 됐어요

그 후 남자친구 어머니 거동이 많이 불편하셔서
제가 종종 찾아뵙고
집안 일도 조금씩 돕게 됐어요
저는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저 혼자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회사와 거의 남자친구집을 오가며
그렇게 지내는 생활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월세 나가는거
아깝다며 같이 살자고 얘기가 나왔고
그렇게 제가 살던 원룸을 정리하고
남자친구 집에서 함께 살게됐어요
불안하긴 했지만
당연히 남자친구와 결혼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게 됐어요

남자친구가 운영하던
호프집 두개 중 하나를 정리하고 난 이후로도
계속 어렵다고 했고
늘 바쁘다고는 하는데
형편은 좋아지지는 않고
그렇게 어쩌다 거의 일년 넘게
남자친구집 살림을
제가 다 책임지게 됐어요

각종 공과금 각종 세금
그 외 냉장고 채워넣고 각종 생필품
생활비 전부 다 제가 해결하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겨우 가게 운영해서
자기쓸것만 겨우 벌었고
남자친구가 제게 신용카드를
하나 주기는 했지만
카드값은 제가 내야했어요
그러면서 남자친구 통장도
몇개는 제가 관리하게 됐어요
기본적으로 관리비가 20~30정도는 됐고
그 외 부수적인 것 세금 등도 30~40이고
생필품 먹는것 등등 나가고 나면

제 월급에서 제 보험료 전화요금
교통비 빼면 남는게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어요
그래도 결혼 할 사람이니
힘들 때 돕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참았어요

그동안 남자친구는 만원짜리 한장도
제게 준 적 없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신용카드로
700만원 카드론을 받은
고지서가 날라왔고 그것도
제가 원룸정리하고 갖고 있던
보증금의 일부로 제가 다 갚았어요

남차친구가 먹는 것 입는 것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어머니가 입고 먹고 하는 것
하다못해 남자친구 어머니 기저귀까지
전부 다 제가 사다 나르고 채웠고
관리비 각종 공과금
의료보험 등 각종 세금
하다못해 일년에 한 두번 나오는
자동차세 재산세
그 외 전화비까지 돈 들어가는 건
모두 몽땅 전부
제가 다 해결했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아파트대출금도
내지못해서 나중에 헤어지기 전 8개월 가량은
아파트대출금까지 제가 짊어졌어요

저도 점점 감당이 안되서
처음엔 제 보험을 깨고
그러다 나중엔 보증금으로 갖고 있던 돈까지
조금씩 빼쓰다 다 쓰게 됐어요
수중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는데
얼마 전 남자친구가 제 명의로
대출을 좀 받으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이번만 지나고 나면
다 해결된다고

그러던 와중에 딱...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 걸 알게 됐어요
남자친구가 하는 호프집에
22살짜리 알바생과
2년을 넘게 만나고 있었어요
저한테만 힘든거였고
저한테만 어려운거였지
그 여자애와 할거 다 하며 만났어요
울고 불고 악도 쓰고 하다
남자친구는 거짓말만 늘어놓고
결국 더는 남자친구한테
미련도 없고
더이상 함께 하고 싶지않기에
헤어지자고 하면서
남자친구한테 제가
그 동안 빌려주기도 하고
그냥 주기도 했던 돈들
그 외에도 일일이 다 세지도 못하는
돈들 중
그냥 이사 할 보증금 정도만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여유가 없다고
못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차용증을 쓰고 주고 받은 것도 아니고
일부는 자기가 어려워하니
그냥 준거 아니냐며
생활비로 쓴 것도 저도 함께 쓴거고
굳이 계산해서 달라고 한다면 주겠지만
지금은 어렵다고 나중에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끝없이 거짓말만 하며
줄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제가 갖고 있는 건 제가 채워놓으면
각종 이체로 돈 빠져나가는
잔액은 없는 남자친구명의의 통장이랑
남자친구가 준 신용카드 하나가 다였고
그러다 제 폰을 작년에 남자친구 명의로
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남자친구 카드로 뭐라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니 9백만원가량 대출이 가능했고
CD기로도 출금이 가능해서
9백만원을 출금했어요
그걸로 급하게 대충 원룸을 구해서 이사를 했어요
그리고 그 사실을 남자친구가 알고는
제게 그 돈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달 카드값까지 합해서
천만원이 넘는데 그것까지 다
달라고 하더라구요
카드값은 생활비로 쓴거고
저를 위해 쓴 건 없어요
그건 고지서를 봐서 남자친구도 알수있어요
대부분 다 마트, 남자친구 어머니,
남자친구와 관련 된 것들이에요

제가 그동안 쓴 돈을 따져보면
카드로 대출받은 9백만원의 몇 배가 넘고
일일이 다 계산도 힘들어요
그리고 공식적으로 빌려준다고 하고 빌려준게
통장에 기록 된것만 천만원이 넘어요
그래도 제가 카드값과
카드 대출금을 돌려줘야 하나요?
저는 오히려 제가 받을게 더 있으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그사람 카드로 허락없이 대출을 받은건
잘못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만원 한장도 안줬을거에요
하나도 받지 못했을거에요
제게 다른 방법은 없었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