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정기검진 혼자다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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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임산부 정기검진 혼자다니시나요?

안녕하세요 임신초기 새댁입니다. 20대초중반으로 나이는 어린편이구요. 신랑이랑은 4살차이고 택배기사에요
항상 바빠서 정기진료때도 같이 못가고 혼자가는일이 대부분입니다
첫 진료때도 늦어서 토요일 응급진료로 분만실에서 임신확인했습니다..그것도 시간 맞춰서 갔지만 갑자기 응급상황이 생겨서 의사쌤 부재로 2시간 기다리다가 진료보게됐는데요 신랑은 시간맞춰왔는데 기다려야된다며 짜증만 내더군요 솔직히 화났습니다저도. 응급진료로 진료실도 아닌 분만실에서 진료를 봐야된다는게.. 그치만 산모입장에서 응급상황이 생겼는데 어쩔수없는거아닙니까
애낳는 시간을 조절할수있는것도아닐텐데요..
그날 원무과 직원들 눈빛이 원치않는 임신했는데 어쩔 수 없이 확인하러 온 연인사이처럼 보는것같아 정말 무안했습니다. 그래서 싸우게 됐었구요.

제 직장은 주말에 쉬지만 신랑은 토요일에도 일을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거 알지만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없네요..
오늘도 1차기형아검사하러가는 날이었는데 토요일 오후에는 일반진료만 가능하대서 못가게 됐습니다.
오전에 알았다면 혼자라도 갔을텐데..
매번 혼자가는것도 싫고 시엄마랑 가는것도 부담스러울때 솔직히 많아요 배내놓고 초음파하는거 굳이 보시겠다고 따라들어오시거든요
방금도 다음주라도 가야될것같다고 오전에 잠깐 못나오냐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같이 일하는 형한테 오전만 부탁하면 안되냐했더니 그렇게되면 본인이 더 힘들답니다.
애아빠라는게 초음파하는거 한번 못봤고 어플로만 보고 병원도 첫진료때 제외하곤 못가봤어요
매번가자는것도아니고 기형아검사하는데 솔직히 겁나고 무서워서 같이 가자는건데 안된다니 너무 섭섭하고 눈물이납니다. 애는 저혼자 만든것도아닌데요..
제가 철이 없는건가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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