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어느날 용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저는 한달에 용돈 20만원을 줄 생각이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남편왈 " 무슨 용돈이 그렇게 많아!! 그렇게 용돈 많이 받아쓰면 우리 돈 모을새가 없을것같아. 한달에 용돈 5만원이면 충분해 5만원만 줘ㅎㅎ"
저 " 그래? 난 진짜 한달에 20만원 줄 생각이었는데... 오빠가 원한다면야...근데 정말 괜찮겠어..?????"
남편 " 응 진짜야. 그정도면 충분해"
이 이야기의 시작으로 현재까지 용돈 5만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어요
가끔씩 농담으로 지금 얼마있어~?ㅋㅋ 물어보면 내 용돈 건드리지마라고 얼마인지 엄청 흥분하네요 ㅋㅋㅋㅋ
ㅋㅋㅋ 철통보안 5만원ㅋㅋ
붕어빵 사먹을거라고 내용돈은 절대 건드리지 말래요..ㅋㅋㅋㅋㅋㅋ
귀욤귀욤 남편 진짜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하..ㅋㅋㅋ 물론 남편 지갑에 급할때 쓰라고 신용카드 넣어놓고 남편이 회사일이나 급할때는 결제하기전에 저에게 이야기 해줘요ㅎㅎ
지인들 술자리나 커피 마실때는 신용카드 결제하기 전에 저에게 이야기 해줘요
남편 직업이 그렇게 많은 술자리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한달에 3~5만원정도 따로 나갑니다
남편회사는 아침 점심 저녁 회사에서 밥 먹고와서 쓸데가 별로 없다고 해요 저도 놀랄따름이에용.....ㅋㅋㅋㅋ
근데 하루 두끼 회사에서 먹고 저녁은 제가 항상 차려주니까 돈 쓸일이 정말 없는 느낌이긴 합니다
통장은 제가 관리하고 살림하는거에 터치도 없고 너무 좋아용 결혼할 당시 남편이 연애도 안하고 6년정도 일하고 모은돈이 꽤 되더라구요
결혼하기 1년전 새차를 구입한 그 차는 결혼 후 제 전용 차가 되어 출퇴근하고 있고 신랑은 집 앞 통근버스 타고 다녀용..ㅋㅋㅋ
아무 불만없이 맞벌이 해주는것에 감사해하는 남편 .
원래는 일 안해도 된다고 저에게 이야기하고 결혼했는데 집에만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닌 저는
그래도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려고 결혼 후 바로 일자리 구해서 맞벌이 시작했어요 ㅎㅎ
무튼 결혼하니 돈도 금방 모이는것같고 너무 좋아요
저는 일 끝나고 요리해주는데 남편은 손하나 까딱하지않아요 ㅋㅋㅋㅋㅋ
대신 남편 설거지할때는 제가 손하나 까딱 안함..ㅋㅋㅋ
ㅋㅋ 남편은 설거지당번 저는 요리당번.
나머지 가사일은 공동. 음식물쓰레기는 남편당담 많이 도와주는 남편 만나서 생활하니까 오히려 결혼 하지 않았을때보다 만족감이 더 크네요
남편도 잘해주고.. 저도 사실 과거에 남자친구도 만나보고 고민도 있었던 시절도 있었고
지금 다정다감한 남편만나서 행복하니까 가끔 눈떠서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이렇게 좋고
착한 사람을 만났을까 라고 생각도 많이 들어요
아직은 아가가 없어서 조금 더 여유로울 수 있지만 시댁 친정 두쪽 다 넉넉하신 편이고
양쪽 부모님 다 경제활동 연로하실때까지 하실 수 있는 일 하시고 계시구요 감사하게도
시댁 도움 받아 집 마련해서 자가로 빚없이 시작하여 빚도 없고 사실 시댁도 멀리있어요 (2시간이상 거리)
제가 지금처럼 늘 행복했던게 아니고 힘든일도 있었고 결혼 전 일도 잘 풀리지 않아서 답답해했었거든요
과거에는 왜 나혼자만 뒤쳐지고 있나라는 생각도 해보고 많이 답답했었는데 좋은사람 만나서 이렇게 행복하니까
아, 사람일이란게 늘 안좋기만 하지 않고 행복함도 오고 또 지금 좋은일이 있더라도 안좋은일이 생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시친 여러분에게 지금 힘들더라도 행복한 순간이 있을수 있고 또 그 행복함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 올려보아요
또 이런이야기 밖에서 이야기 많이하면 안되니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심정으로 ㅋㅋㅋㅋ 여러분께 자랑해봅니다^^* 여러분도 늘 행복하세요!!!! 화이팅~~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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