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부의세계보면서 가장 화나면서 속상했던 점이..

김희애만 미친 사람처럼 묘사되는 장면이 너무 속상했음
김희애와 이태오 간의 숨겨진 내막을 모르는 제 3자 입장에서는 (특히 아들 준영이)
분명 미친 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복수하고 그러는 김희애모습이 정신병자 같다고 느껴질거고
이태오는 정신병자 아내와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바람핀 사람으로 합리화될수도 있다


이게 우리가 시청자 입장에서 보니까 김희애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거지
이게 만ㅇ약 신문에 나온 내용이나 썰이라고 치면 둘의 뒷배경은 모르고 
김희애가 남편을 감시하고 사람까지 붙이고 미친사람이네 남편 불쌍해 이러는 사람 수두룩 빽빽일듯..


물론 김희애가 아들에게 협박하는 장면( 너없으면 엄마 죽어) 어른스럽지 못한 장면이긴 함
근데 아들은 이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아빠는 정상, 엄마는 비정상 이생각 할 거 아냐
이게 너무 속상함
이태오가 김희애 패서 피나지만 않았어도
아들은 아빠한테 갔을걸?

 

 

아들이 엄마가 용서해주면 끝날 일이잖아 하는데
잘못 들은줄 귀를 의심함
어리니까 이혼이 싫은 건 당연히 그럴수있는데
아빠웜망이 아니라 엄마 원망 한다는 거에 놀랐음.


근데 이게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흔한 일이라 더 속상함..
현실에서도 제발 여자든 남자든 바람 합리화좀 그만 했으면..
"바람 이유없이핀게 아니고 아내가 정신이 이상해서 그랬어"
"남친이 못해줘서 바람폈어"
등등 개소리 다 집어치워ㅠㅠ
바람필거면 해어지고 새 사랑 시작하던가
애초부터 시작하지를 마요..
자식한테는 무슨 죄야
자식한테 떳떳하지 못한 짓은 하지 말자..
그리고 한사람만 사랑할 자신 없으면 결혼 하지마
그리고 바람기 있다는 거 스스로 잘 알면
알아서 결혼 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임..
바람도 유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