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해요 ㅠ
여기가 제일 사람이 많은 게시판? 같아서 여쭤봅니다.
핸드폰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중순에 결혼 앞 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과 말다툼을 하다가
도저히 결론이 안나서요.
티비를 보다가 월드비전 후원광고에
정신지체 부모랑 중학생 큰딸, 3살짜리 작은딸이
나오는 광고 아세요?
3살짜리 아이가 전신화상을 입어서 중학생 큰딸이 희생하는...
1. 저
자식들이 무슨 죄냐..
아이를 케어할 수 없는 환경이면 아이를 안낳아야하는거 아니냐..
큰 딸이랑 작은 딸 너무 불쌍하다..
2. 남친
부모가 애를 낳고 안낳고는 그들의 권리다
니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들이 불행한지 어쩐지 왜 니가 결정하냐
너무 오만한 생각 아니냐.
3. 저
그럼 큰 딸이 꿈 다 포기하고 다른 학생들 처럼 살지 못하고 희생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고 그러는게 안타까운게 아니냐.
4. 남친
큰딸이 하는게 왜 희생이냐 자기 선택이다.
5. 저
어쩔 수 없는,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도 선택이냐, 희생이지.
다른 예로 집이 가난한데 애를 8명씩이나 낳는 사람도 이해가 안간다.
6. 남친
니가 그걸 이해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그 사람들 삶이고 선택이고 권리인거지.
니가 감히 누굴 틀렸다고 지적하느냐.
7. 저
다른 예로 애를 때리고 패고 욕하는 부모들은 애를 안낳는게 맞다.
근데 육체적 폭력, 언어폭력만 폭력이 아니다.
정신적인 폭력도 있다는걸 왜 모르냐.
그 사람들의 권리, 인권을 무시하는게 아니다.
8. 남친
그럼 경제적 여건이 되는 사람만 애를 낳아야하나.
어디가서 그런 무식한 소리 하지 말아라.
9. 저
경제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다.
경제적 여건이 안되더라도 아이를 제대로 케어할 수 있을 때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빠가 생각하는거 인정하고 존중한다.
반대로 내 생각이 이렇다는 거다.
오빠도 존중해달라고 해놓고 왜 내 생각은 존중을 못하냐.
10. 남친
인정못한다. 무조건 무식한 소리다.
여기까지 싸우다
계속 얘기가 돌고 돌아서
서로 말 안하고 있는 상태예요.
제가 생각하는게 무식한 소리일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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