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검사했는데 남편이 싫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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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친자검사했는데 남편이 싫어졌어요

진짜 너무 억울한게

첫째도 계획임신이고 둘째도 계획임신이에요

심지어 둘째는 급해서 병원에서 날까지 잡았네요(회사 복직문제)

병원에서 이날 숙제하세요 해서 숙제해서 생긴아이에요

관계후 1주일후부터 병원에서 피검하고 테스트기하고 3주에 테스트기 두줄본...진짜 계획임신 아니 근데 이걸 어떻게 의심하죠??

아이 혈액형 듣고 남편이 이상하다고하는데 그냥 어이가없어서 그래 검사해라 했어요

두번도 말안하고 가서 검사해봐 했더니 바로 검사해보겠다고 조리원에있는데 아이 입속 닦고 머리뽑고 난리더라구요

그때는 왜저러나 어짜피 남편아인데 돈아깝다 그돈이면 애들 장난감 뭐 사줄텐데 이생각만 들었어요

나중에 집에 올때 검사결과지? 집에있는거보고 왜 결과나온거 말안했냐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는데 갑자기 이사람이 너무 미워지더라구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솔직히 같은 집에있는거도싫은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모르겠어서 하루하루보내고있었어요







간단히 쓰자면 둘째 낳았고 둘다 ao혈액형이에요

둘다 부모님들중에 o형이있어서(친정엄마 시아버지) 둘다 ao

둘째가 o형이라 남편이 친자검사얘기를했고 나올수있는혈액형인데 의아해하길래 그러라했어요

결과는 저희아이 남편 친자로나왔어요


그런데 믿음이깨진 느낌이에요

왜 그런생각을 했나싶고 내가 바람을 폈다고 생각하나싶고(첫째와 연년생 진짜 바람을 핀다고해도 그럴시간이 없었어요) 내가 뭘잘못한건가싶고 
자기가바람펴서 이혼하려고 그랬나싶고....

아직 산후우울증이 올시기라 그런가 계속 혼자 이런저런생각들만 들어요

이젠 남편을 더 사랑하지 않는거같아요 너무 좋았고 행복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될수있는지 차라리 나모르게했으면 싶고...

이럴땐 어떻게해야해요? 그냥 이혼하는게 답인건가요??

속상하고 힘드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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