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입니다.
제가 월급을 다 써버리는데, 4살연상의 남친이 제가 경제관념없이 너무 돈을 헤프게쓴다며, 저같이 헤픈사람은 배우자론 진짜 별로일것같다며, 데려갈사람도 없을거라고...기분나쁘게 말하더라고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헤퍼보이는지 판단해주세요.
편하게 말할게요!
난 지방광역시가 고향이고 그지역의 거점국립대를 다녔음. 평소 학기중엔 부모님께 용돈받고 방학때 거의 하루종일 알바해서 그 돈으로 유럽2달 미국 1달정도 여행다님. 여행으로 돈을 좀 많이 씀. 그래도 빚은 없음.
참고로 내 가치관이 '당장 내일 사고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순간순간을 재밌게, 행복하게 살자'임.
서울에서도 살아보고싶어서 서울 공무원시험을 봤고 졸업전에 합격해서 졸업하자마자 임용됨.
현재는 하고싶은일이 있어 야간대학원다니는중임. 석사 학위 따면 고향으로 내려가서 학위관련 공무원 특채를 볼생각임.
퇴근도 빠르고 서울 올라온 이유가 있으니 취미생활이랑 문화생활을 많이 하는편임.
연주관람, 연극, 봉사동호회, 악기동호회, 운동등...
근데 근무시간이 적다보니(5시전에 퇴근함) 당연히 월급도 적음.
2년찬데 월급이 140정도임.
대학원학비랑 전세자금은 부모님이 지원해주심
관리비,공과금 15
교통비,통신비,식비 40
운동 10
유기견기부금 5
악기동호회 회비 3
데이트비용 25
고정지출이고 나머지 40정도는 취미생활,문화생활,기타생활비 등으로 사용됨. (술,담배는 안함)
퇴근하고 집에만 있으면 30정도는 저금할수있겠지만
그럼 서울 올라온 의미도 없고 한달에 30모으겠다고 그렇게 살기도 싫음.
어차피 2년뒤엔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거고 그때도 27살밖에 안됐으닌까 그때 돈을 모아도 상관없다고생각하고있고 결혼은 하고싶지만 아이는 안가질거임.
제가 경제관념없이 너무 막 사는것처럼 보이세요?
돈이 여유있게 남는편은 아니고 그때그때 남아있는 돈에 맞춰 살고있어서 좀 빠듯하게 살때도 있긴해요...
+)댓글보고 내용 추가할게요.
공무원이라서 투잡은 못뛰어요.
2년뒤 이직예정인 직업도 공무원이기에 지금 일하고있는 연차만큼 호봉인정을 받을수있어 공무원외에는 굳이 지금 월급이 더 많은 곳으로 이직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제목표인 특채 지원조건이 석사이상이기때문에 대학원다니는게 중요해요...지금직장은 퇴근시간이 빨라서 수업듣는데 문제가 없지만 다른직장에선 칼퇴하기힘들것같아 수업듣는데 지장이 있을것같습니다.
2년뒤 이직예정인 직업은 첫월급 300초입니다.
보험있어요. 그것도 부모님이 내주시는거지만요...
이렇게 글로 쓰고 댓글도 읽어보니 제가 부모님께 너무 의지하고있네요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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