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지만 이 카테고리가 제일 활성화 돼있어서
양해부탁드립니다ㅠ
여동생이랑 같이 자취하는 중인데 5/1일 늦은 오후쯤에
누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4차례 정도 치길래 중문 앞에서
누구시냐 물으니 웬 남자가 “아 잘못쳤어요” 하더라구요
수상해서 문앞에서 계속 듣고있었더니
같은 층 다른집으로 바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건물이 방음이 많이 안되는 편이라 방에 누워있어도
옆집의 생활소음,같은층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다 들려요)
진짜 너무 소름끼쳐서..
집을 헷갈릴 수 있지않냐 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건물 내부 구조가 U 자로 돼있고 저희집은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헷갈릴 수가 없는 구조에요
혹시 친구집을 잘못 찾았나 뭐지 하고 별 생각 다 하고있는데
5/2일 비슷한 시간대에 또 도어락을 누르더라구요
한번 틀리니까 바로 락이 걸려서 삐릭삐릭 소리가 크게 울렸고
문열어 볼, 누구냐 물어 볼 새도 없이 바로
같은 층 왼쪽 라인 집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들어가자마자 뭐라 웅얼웅얼댐)
두번씩이나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일이 일어나니
고의성이 보였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증거도 없고 애매해서
건물 관리자한테 전화해 있었던 일을 말하니
그분도 신고하기엔 애매한 것 같다.
아니면 건물 입구 cctv를 확인해보는게 어떠녜서
바로 확인해봤더니 그시간대 빌라에 출입한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본인 집에 있다가 나와서 쳐보고 틀리니 들어간거같아요
금요일부터는 동생 혼자 있어야하는 상황이라
별 생각이 다 들고,,고민하다 3시간 뒤에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 두분이 상황설명 들으시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두 집에
벨을 누르니 아무도 안나오고...없는건지 없는 척 하는건지
진전이 없으니 경찰분이 바로 맞은편 라인에 사는 여자분께
상황 설명하고 혹시 같은 일이 있진 않으셨냐 물으시니
그 여자분도 최근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경찰분이 저는 집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래서 집안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화내용이 다 들렸어요 방음이 이만큼 안됨)
사람이 없으니 상황 진전도 없고 경찰분이 어쩔 수 없다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 출동해주시겠다고는 하셨는데
목요일부터는 그 시간대에 사람이 없거나
여동생밖에 없을 예정인데 불안해 죽겠어요...하
진짜 이틀째 됐는데 도어락치는 소리에 소름끼치고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요,,,
경찰분도 어찌 할 방법이 없다하시니 멍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남겨봐요ㅠㅠㅠ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집에서 못생긴년이라 욕먹었어요 (0) | 2018.05.04 |
---|---|
구이반찬만 주는 아내.. (0) | 2018.05.04 |
아이 못갖는게 죄송해야만 하는 일인가요? (0) | 2018.05.03 |
30대 여자 절대 퇴사하지마라 (0) | 2018.05.03 |
내가 파혼한 남자랑 결혼한 후배 (0) | 20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