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질 잘하는 친구• • 퇴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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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지적질 잘하는 친구• • 퇴치했네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가 한명있는데
자주보는것도 아니고 간간히 연락만 하거나 서로 필요한거 있을때만 만나는 애인데
내가 입는옷보고 코디를 어쨌네 저쨌네
자기였음. 여기에 뭘입었을거네 하는데 제가보기엔 저한테 지적할만한 패션 리더ㅋ는 아니거든요ㅋ

또 예전에 신랑 차를 바꾸려고 알아보는데 국산차 보단 외제차라면서 ㅋ 
외제차도 좋지만 능력도 안되고 국산차도 요새 좋은차많다 했더니 그래도 자기네는 외제차라고 으쓱하더니 알고보니 중고.. .
중고차 무시하는건 하니지만 그돈이면 새차를 사는게 나는더 좋다고 했더니 차를 모르니 그런다. 차는 무조건 외제차다ㅋ이러는데 . 안통하는 애랑 입만 아플거같아서 필요한 용건만 말 하고 전화끊은적도 있네요

애기 먹이는 음식도 자기는 똑똑한 엄마라고
다른 엄마들 처럼 아무거나 안맥인다 그러길래 어떻게 똑똑하게 맥이는건가 했더니
마트가서 유통기한 임박한걸 사서 맥이고 그 남은 돈으로 다른 유통기한 임박한 재료를 하나더 사며 한종류 먹일걸 두종류로 먹인다. 이런 개념이더라구요
뭐 자기만에 계산법으로 먹이는거 뭐라하고싶지 않은데 자꾸 저한테 태클을 걸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매번 유기농에 최상급만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줌마인데 하나 다른점있다면 저는 최대한 신선한걸로 사요 제조일자 유통기한을 보는 편이구요
나는 양보다 질인데?




라고했더니 그럼 자기가 사는건 질이 나쁜거냐고 똑같은 마트상품인데 돈 더주고 사는 제가 이상한거래요 
그래. 넌 그럼 계속 그런거 사. 난 내가 알아서 살게. 근데 내집 밥상은 내가 알아서 하는거고. 그런걸로 가르치려고는 하지말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오늘ㅋㅋ 정말 마트에서. 이친구랑 설전을··벌이게 됬네요ㅋㅋㅋ
마트장보다가 우연이 만났어요
어김없이. 제 카트를 보더군요ㅋ 그리고 또 내가 알려줄게~~ 이런 표정으로ㅋ
무슨 두부를 이렇게 비싼걸 사?
900원짜리 두부를 가리키며 저걸 사라고 하더라구요ㅋ
내 두부는 내가 골라^^*
그리고 난 수입콩은 안먹어서 국내콩 들어간걸로사
이랬더니. 그때 콧구멍 벌렁거리는 표정을‥ 
수입산인지‥ 뭔지 몰랐던거 같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웃긴데요ㅋ
두부에도 국내산수입산. 따지냐며 ㅋㅋ
옆에 있던 제신랑이ㅋㅋ 
oo씨‥ 애기한텐 웬만함 안먹이는게 좋아요. 수입콩은. 대부분 유전자변형콩이라. 몸에 축척되면 안좋다고들었어요
하면서 진심 걱정어린 눈빛을 보냈죠
그때 그친구 ‥ 뻘개진 얼굴을‥ 
나중에 저혼자 미친사람처럼 웃으니깐ㅋㅋ 신랑이 세상행복해보인다며ㅋ

잘 안만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어쩔수없이 만나지는 상황이긴한데 앞으로는 걸러야겠어요
친구라고생각했는데 그냥. 아는 지인으로 ‥

자기지식내에 있는건 무조건 알려주려고 하고 그걸 모르는거 같으면 그렇게. 무시를 해요ㅋ
그런상황오면 저만 불쾌해지니ㅋ


아참. 수입콩 쓰는 두부를 그렇다고 불매하자는건 아니에요ㅋ
저는 수입콩도 먹어요ㅋ 더 부드럽다고 해야하나ㅋ
근데 아직 이유식 먹이는 제 아이한테는 그래도 국산콩 두부를 먹이고싶은 그냥 엄마의 작은 사ㅈ치라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날이따뜻하네요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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