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날 깎아내리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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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날 깎아내리는 남친

안녕하세요저는 서른 초반이고 남친은 저보다 4살 많습니다.1년 넘게 교재하면서 이제 결혼얘기도 오가게되어서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있는데조언을 얻어보려 글을 올려봅니다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오늘 처음으로 남친 아버님께인사드리는 자리로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남친은 상견례 전 편하게 밥먹는 자리라했지만아무래도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고잘 보이고 싶은 마음인지라약속장소로 가는 내내 긴장되더라구요남친에게 떨린다고도 말을 했고식당에 도착해서 아버님께 인사드리고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중남친은 자꾸 제 성격이 쎄다는 둥노처녀 구제해준다며장난스레 말을 던지더라구요아버님께서는 웃으며성격없는 사람 어디 있나며서로 잘 맞춰서 사는 거라고하시며그렇다고 사네 못사네하면 안된다며좋게 받아주시더군요기분이 좋진 않았지만처음 뵙는 자리에서인상쓰며 있을 순 없으니 저도 웃으며 넘겼습니다그러다 중간에상견례는 가을쯤 어떻냐며 남친이 얘기를 꺼내는데거기서 또 저희집은 제가 고집이 쎄서제가얘기하면 다 맞춰준다고 말하더군요말이 끝나자마자저는 그건 좀 잘못된 말이라 생각되어남친에게 그래도 우리 엄마아빠 일정도 봐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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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웃으며 얘기했습니다무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무난한 분위기로 식사가 끝났고식당앞에서남친은 아버님께제 성격이 서글서글해서 딸 노릇 해줄거라말하더군요(참고로 남친집안은 남자형제뿐입니다)그렇게 헤어지고남친과 차를 타고 오면서 얘기를 했습니다어머님도 그렇고 친구며 형이며왜 만나서 얘기를 하면 자꾸 나를 깎아내리냐구요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어머님과 처음뵙는 식사자리에서도남친 형과 형수 뵈었을 때도친구들도처음 식사자리에서 매번 저럽니다성격이 쎄다.. 장난아니다..성격 더럽다고집 정말 쎄다..휴..다른사람들은 그렇다쳐도저는 아버님과 어머님 처음 뵙는자리에서저러는게 이해가 안갑니다본인은 어색한 분위기를 띄우려장난친거다정말 너가 노처녀거나 그럼 그런얘기 못한다편한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한거다그러는데제 입장은처음 보는 자리는 당연히 어색한거고자주보면서 천천히 편해져거는거다두번세번 만났을때야 모르겠지만처음 보는 자리는난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인데성격 더럽다느니 그러면 내가 뭐가되냐얼마나 민망한줄아냐그리고 내가 그러지말라했는데도오늘 또 왜그랬냐는데남친은 너 편하게 해주려고분위기 띄운건데 왜그러냐저번에 너가 싫다해서걸러서 한건데 예민하다는 반응입니다차에 내리고 미안하다고다신안그러겠다는데거기에 제가딸같은 며느리는 또 뭐냐고본인들이 못한 걸 왜 나한테 떠미냐고내가 알아서 잘할건데어머님이며 아버님께 왜그렇게나까지같이있는 자리에서그런말하냐며 뭐라했더니본인도 승질내며 말 안하네요미안하고 말고가 아니라제가 남친을 이해해주지 못하는건지제가 속이 좁은 건지도저히 모르겠습니다..하도 제 성격이 별나다고 이기적이라해서그런지제 머리는 이건 아닌거같은데편한 분위길 만드려고 날 깎아내리는건잘못된 것 같은데판단이 안섭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제가 속이좁은거면 고치려 노력할꺼고남친이 잘못된거라면 보여줄생각입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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