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삼입니다. 방탈인건 알지만 너무 급해서 올리는거니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우선 저는 어렸을적부터 알바를 많이 해왔습니다. 중학교 입학 후 부모님께서 이제 너도 경제관념이 생길 나이가 됐다 하시면서 엄마가 하시는 고깃집에 서빙 같은걸 도와드리고 조금의 돈을 받기로 한게 첫 알바의 시작이였습니다.
중3때부턴 저스스로 알바를 구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시급이 센 고깃집 알바였습니다. 어린 나이라 사장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열심히 할수있고 엄마가 하시는 고깃집이지만 고깃집에서 서빙도 오래했으니 한번만 믿고 시켜주시라고 오랫동안 할수있다고 어필을 많이 해서 결국 시켜주셨습니다
중학생때라 시간도 널널하고 어차피 공부엔 뜻이 없고 미래엔 아빠가 따로 하시는게 계신데 그걸 물려받을거라 시간을 다 알바에 쏟아부었습니다. 또 보통 또래들과는 다르게 제가 돈욕심이 많아 평일엔 고깃집 주말엔 햄버거집 이렇게 알바를 뛰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나중에 알바비가 쌓인 통장을 보면 행복하더군요ㅠㅠㅠㅠ전국의 알바생 직장인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월급날이 제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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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내내 알바 하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이 없어 자연스럽게 돈 쓸 일도 줄어들고 돈이 많이 모이게 됐습니다 원래는 적금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세뱃돈 적금 드니깐 돈이 많이 모인다고 좋아하길래 저도 부모님께 부탁 드려 따로 적금을 들었습니다
최소한의 생활비? 제외 알바비는 다 적금에 쏟아부었고 나중에 고1땐 다니던 햄버거집을 그만두고 종일반인 감자탕집에서 일했습니다. 일이 빡세서 그런지 시급이 높고 종일반이다 보니 돈이 많이 모이게됐습니다
그렇게 돈을 모으다보니 또래보단 많은 돈을 모은 편입니다. 부모님도 처음엔 이렇게까지 모으신걸 모르시다가 적금만기 되고나서 보시더니 많이 놀래셨습니다...
처음엔 니 돈이니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 입장이셨는데 요즘따라 엄마가 자꾸 그 돈을 탐내십니다ㅠㅠ 이번에 적금을 새로 했는데 계속 옆에서 적금 들지말고 그냥 엄마한테 맡겨라 돈관리 해주겠다, 특성화고 가서 취업한 이웃집언니 얘기 하면서 ㅇㅇ이는 월급 다 엄마한테 맡기고 용돈 타쓴다던데 이러시면서 자꾸 비교를 하십니다... 지금은 엄마가 요즘 힘든데 적금 깨고 돈을 좀 주면 안되니 하시더라고요...근데 엄마가게 가보면 대기손님도 많고 알바생들도 많고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ㅠㅠ 아빠건물?땅?이다 보니 가겟세? 그런것도 안내시고요... 싫다고 하니 엄마가 힘들다는데 그정도도 못해주나 하면서 화냅니다ㅠㅠ
전 엄마가 따로 돈관리 안해주셔도 이미 잘하고있고 나중에 그 돈으로 제가 꿈꾸던 전원주택을 살거라 주기 싫습니다.. 정말로 엄마가 경제적으로 힘드신거 아니면ㅠㅠ....또 첫월급 탔을땐 엄마아빠한테 현금도 드렸습니다 가끔씩 생신이시거나 서프라이즈처럼 돈 드릴때도 있고요...
지금은 화나셔서 제가 방에 있으면 엄마집에서 살거면 월세 내라 이러시고 밥 먹고있으면 식비내라 전기세 내라 수도세 내라 ㅣ이러시면서 엄청 구박합니다ㅠㅠ.....아빠는 그냥 허허 하시면서 넘기시고ㅠㅠ.....
드려야되는걸까요ㅠㅠ......참고로 용돈은 안받습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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