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습니다.
2015년 추운겨울날
취업준비로 인한 마음 고생하고 있을 무렵
선배의 소개로 만나게 된 지금의
남자친구
인상도 좋고, 준수하게 생긴 남자친구..
하지만 제 스탈이 아녔기에 더이상
연락을 안하려고 했는데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남자친구의 애정공세에
푹 빠져 현재까지 연애 중이랍니다.
저는 연애경험이 없기도하고,
성격자체가 제 스스로를 힘들게하는
성격이에요. 그런 제 성격이
남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할꺼에요.
집착도 심하고 질투도 심하고
어느정도 제 기본성격이 그런것도 있고
백프로 믿었던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한걸 알고 난뒤 의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다시 믿기까지 너무 힘들었어요..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첫번째 거짓말은
이전직장은 여자가 80%에요..
오빠가 직장을 그만두고
제게 거짓말을 하고 여자3명과
만나서 오빠포함4명이 점심을 먹은거에요.
제가 알면 또 짜증내고, 티격태격할꺼 같아서
거짓말을 햇대요
부들부들 전여자친구가
거짓말을해서 신뢰가 깨지고
다시 믿기 힘들었다던 남자친구가
얼마나 힘들지 알면서 싸우기싫어서
거짓말을 했다는게 전 너무
충격 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이 사람에게 너무 집착했나..
그래서 그렇게 만든건가
너무 맘이 아팠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친한여동생에게 내동생 뭐하니 라는
톡을 서슴없이 보내고
밤에 아무렇지 않게 전화하고..
회사 절친 여자동기에게 " 웅♡ "이런 하트를
보내는 남자친구..
제가 엄청 뭐라고하니까 그뒤로는
절대안그런다는데..그 자체가 충격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집착하게됐고..
열지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
핸드폰도 보게되었죠.
제가 너무 심했나싶어 동기들 모임
나가는것도 나가라고했고..
다 오케이햇어요
그대신 꼬치꼬치 물어보는
습성은 버릴수가 없었죠..
근데 제가 부탁했어요.
제가 봐도 이쁜여자애가 한명있는데
그여자애가 회사관두고 어디 놀러가서 오빠생각나서
전화해봤다고 연락이온거에요.
여자친구랑 있다니까 알겠다고 끊더라구요
전 그자체가 어이가 없는거에요.
아무리친해도 밤에 놀러가서 생각나서
전화했다는게..
그래서 그여자가 있는 모임만 나가지말라고
부탁했어요.
남자친구는 자기만 믿으라며 큰소리 쳤구요.
그런데...저랑 2박3일 놀러갔을때
사건이 터졌습니다.
오빠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저에게
보내려고하던중 그여자가 있는
단톡방을 보게되었고
저에겐 다른모임이라고 말했던
제가 알지 못했던 모임에 그여자가
있었고 주기적으로 나가고있었더라구요.
처음 거짓말했을때 두번째 거짓말하면
우린헤어지는거라고 절대그러지말라고
거짓말만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늘 말했죠 나만 믿어..
다시 믿기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감정기복 심한 이런 내성격 받아주는
남자친구 의심하면 안되는데..
의심하고 집착하는 제자신이 싫었죠..
근데 너무 슬퍼요.
결국 제가 더사랑해서
받아주었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요.
또 똑같은 말을하는오빠
다신 거짓말안하겠다
이번에 제대로 깨달았다..
나도 내내 첨부터 솔직히 말할껄
거짓말이 거짓말을 불러일으켜
힘들었다.. 내목숨걸고
다신거짓말안하겠다
진짜 잘하겠다는 남자친구
그말에 사랑해서 놓질 못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만든걸까..싶어서..
근데 화해를 하고 데이트도하고
평상시와 다를게 없는데
문득문득 힘이듭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거길나가야했나
차라리 솔직히 말했으면
못나가게 못했을텐데..
내가 그정도였나.. 거짓말만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모든게 의심스럽고..
너무 힘이 들어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한번도 오빠에게 거짓말 해본적 없어요.
진심을 다했고, 열정을 다했어요..
원래 남녀관계는 다이런건지..
제가 너무 뭘모르는건지..
맘이 너무 아파요..어떻게 할길이 없어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적어봅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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