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다녀오고 1주일째 냉전중이에요.
저는 팬티의 반이 티팬티에요.
영화에 나오는 외국여자들이 입는 야한 그런거 말고
앞에는 거의 일반 팬티인데
뒤쪽은 T로 된..
그래도 일반팬티보다 야하긴 하죠..
티팬티입는 이유는
힙라인이 붙는 형태의 긴치마를 자주 입는데
허리부터 엉덩이 라인이 올록볼록하면 흉해서 입어요.
저는 심지어 28 먹을때까지
혼전 순결이고
신행 첫날은 신랑이 술마시고 개가되서
둘째날에 첫날밤을 보낼뻔하다가
제 속옷을 보고(신행이니까 가진것중 섹시해보이는걸 챙겨간것도 있고 여행지에서도 붙는 치마를 입으므로 다 T로 챙겨옴)
혼전순결이라더니 맞냐는둥
전에 어떻게 놀았냐는둥 빈정대다가
첫날밤은 고사하고 아직 저는 순결하며ㅡㅡ
1주일째 냉전이에요.
연애기간에도 자주 입었는데 굳이 얘기하고 입어야하는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로 2번째 사귄 사람이고
해차로는 5년 연애했는데
이게뭔가 싶네요
아마도 처녀막이 있을테고 부인과라도 가서 확인해볼테냐니까
그것만 안하고 다했을지 어떻게 아냐고
전5년동안 대체 뭘본걸까요.
이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나같은 여자 드물다고 좋아하면서
8억집도 해왔고 예비시댁으로부터 조금이라도 기분상할법한건 뭐든
완벽하게 막아줘서 나만 잘하면 된다 싶었는데
지는 처음도 아니면서..
그제부터는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닥달이에요.
신랑이 뭘 이른건지 말을 어찌한건지
매일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라며..
혼인신고도 아직 못해서 이혼이랄것도 없는데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속옷이 야하면 다 천한여자인가요
티팬티 입으시는 여자분이 저말고는 없나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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