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님을 칭찬하고싶어요

제가 2년전 대학교 안에서 후진하는 차에 얼굴을 받은적이 있어요..
외상은 없었고 부딪히자마자 넘어진 정도?였고 경미한 사고였는데, 운전자분이 괜찮지? 하고 그냥 가버리셨어요
사고나고나서 얼굴이 부어오르고 통증있고 후끈거리더라구요..
이것도 생각해보면 뺑소니다 싶어서 근처 지구대를 가니까
경찰서 사고조사반과 연결해주더라구요
일단 바로 병원가서 검사 받았는데 이상 없었어요
이상이 없어도 그 수사 하시는분은 그 가해자분을 찾아내려고 엄청 노력 하시더라구요
제가 연락처도 안받아놓고 주변에 씨씨티비도 하나 없는 상황이라서 정말 단서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근데 사고조사반에서 나오신 분이 저 주차장 데리고 가셔서 제가 여자라 차 잘 모르니까 차종 하나하나 알려주시면서 혹시 비슷한 차량있는지 찾아보시고
그 시간대 그 근방? 출입한 차들 전부 조회해보시고
며칠간 저한테 연락 하시면서 이것저것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래도 진짜 못찾을것같았는데
제가 치인곳이 실내골프장 주차장이었는데 그 골프장에 그 날 제가 치이기전에 들어가신분들에게 전부 전화를 다 돌린거에요 그래서 저를 치신 운전자분을 찾았고 알고보니 학교 교수님이셨어요.. 그래서 검사비 다 보상받고 합의해드렸던 기억이 나요
오래된 일인데 그때 그렇게 수고해주신게 감사해서 ㅜㅜ...
크게 다친것도 아니었는데 며칠간 자기일처럼 신경써주셔서 그분을 칭찬하고 싶은데 어디에 글을 쓰면 될까요?
그리고 가해자 분이랑 합의가 됬는데 그분 칭찬하는 글 쓰면 혹시 문제가 될지 여쭤봅니다!


+ 추가)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지방경찰청 칭찬합시다에 올렸어요~~ 기억나는게 경찰서 이름이랑 부서명 정도라서 경찰분? 수사관님?? 성함도 기억이 안나서 경찰서 이름이랑 부서명까지 적고 올렸습니다~~
그분이 꼭 그 글을 보셨음 좋겠어요 ㅎㅎ
아 그리고 내용 한가지 수정하자면 글 쓰면서 기억이 난건데 운전자분이 그냥 가려고 하시길래 제가 일단 번호부터 급하게 물어봤더니 대충 알려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러더 시간이 지나고 얼굴이 부어오르길래 검사받으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아예 상관없는 할아버지가 받으시더라구요
잘못된 번호를 알려주신거죠 ㅠㅠ
제가 잘못들은걸수도 있지만
나중에 경찰관님이 찾으시고 번호 받아보니 아예 다른 번호더라구요.. 하하..
다들 번호 받으실때 그 자리에서 전화걸어서 번호 맞는지 확인해보시는것도 중요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