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썰) 내 친구 술먹고 아직도 미스테리 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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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공포썰) 내 친구 술먹고 아직도 미스테리 한 거

그 때가 8시 반인가 늦은 시간은 아니었어 근데 어머니랑 언니 둘 다 일하는 중이라 데리러 올 상황이 안되서 그냥 택시태워 보내라고 하심
알겠다고 하고 택시 잡아서 아저씨한테 OO아파트 가달라고 하면서 친구 가방에서 카드도 꺼내서 손에 꼭 쥐어줌 
그래도 친구가 의사소통은 가능했어서 도착하면 꼭 전화하라고 하고 보냈어

 

 


지금 생각해보면 같이 갔어야 됐는데 애는 취해서 거의 매달려있고 내 가방이랑 겉옷은 아직 술집에 있고...총체적 난국이라 일단 보내고 계속 전화를 했어
근데 안받는거야 전화를 
너무 걱정되서 거의 10분에 한 번씩 한 거 같아 
근데도 안받아.. 언니랑 어머니 번호는 모르고 얘는 전화를 안받고 미치겠더라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럼서 집에 와서 잠 안자고 연락 기다렸어

새벽 네시 반 쯤 됐을까
드디어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

자기 지금 이상한 동네에 봉고차 안이라는거야
ㅅㅂ 미친거 아님???
주변에 무슨 교회같은거 불켜져 있고 주차장같은데 다른 차는 한대도 없고 봉고차만 있대
자기가 차 안에다가 토를 해서 깼다는데 조수석에 앉아있다는거야
그러면서 토해서 가방에 있던 물티슈 갖다가 바닥 닦고 있다고 ....
그래서 내가 너 미쳤냐고 당장 나오라고 그래서 일단 다시 택시 잡고 어케어케 나랑 전화하면서 집까지 잘 도착했음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계속 얘기해봤는데

 

 

 


내가 택시 기사한테 OO아파트 가달라고 했는데 우리 지역에 OO아파트가 다른 동에도 하나 더 있던거야 
아마도 그래서 택시가 거기서 내려줬나 봄
친구는 그것도 모르고 걍 내렸고 너무 정신도 없고 졸려서 걍 눈을 감았대 그리고 눈 뜨니까 봉고차 안 ㅅㅂ
근데 또 이상했던 건 지도로 검색해보니까 교회있던 거기 주변에는 OO아파트가 없었어

친구가 기억을 못하니까 우리가 추측할 수밖에 없었는데 추측할 수록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어
봉고차 문은 왜 열려있고 친구는 거길 어떻게 들어갔고 대체 어디에서 내려서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미스테리고 뭔일인지 모르겠지만 큰 일날뻔 한 건 사실이었음..

난 그 뒤로 내 친구든 누구든 술 취하면 절대 혼자 안보냄..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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