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비매너이고 제가 기분나쁘게 느낀게 이상한게 아니네요. 엄마한테 사실대로 이야기했고요. 엄마가 이모에게 전화해서 엄청 뭐라 하셨네요. (사실 엄마가 이모랑 싸울거 같아서 말 못하겠더라고요. ) 이모가 미안하다고 전화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쪽에서는 또 만나보고 싶다 이랬데요. 그 분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지간히 쉬워보였나...
여튼 바쁜시간에 답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32 공무원 여자
37 사업 남자
남자분 사업이 엄청 잘 된데요. 코로나 전에는 일년에 반이상 외국에 있을만큼 바쁘고 연 몇억씩 번다고. 집도 좋은데 살고 여튼 능력있다면서 이모가 소개해줘서 만났거든요.
사업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성격도 활달하고 자기 자신감도 많은거 같고. 차도 좋은거 타고 왔어요.
근데 밥먹으면서 괜찮냐고 묻더니 야구 중계를 켜놓고 식탁 옆에 두고 밥을 먹는거예요.
저 소개팅 꽤나 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었어요...
진짜 이게 뭐지 싶고..
그래도 이모가 해준거라 밥만 먹고 헤어지는데 데려다주면서도 차에 야구중계는 계속 켜놓고 보면서 운전하더라고요.
전 어땠냐고 묻는 이모에게 인연 아닌거같다고 거절표현했는데 엄마는 왜 그런 남자를 안만나냐고 계속 뭐라 하세요. 차마 엄마한테 소개팅하다 야구보더라 그래서 싫다라고 말하기도 뭐하고...그쪽 어머니는 이미 제 사진과 직업을 보시고 이모가 제 자랑을 많이 했는지 절 맘에 들어하신다네요.
제가 예민한거 아니죠? 이 남자 이상한거 맞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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