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회사여직원과 바람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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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후기) 회사여직원과 바람난 남편

남편한테 전화가 안왔다면 후기까지 쓸 생각은 없었어요..
좀전에 남편 아니 이젠 전남편이죠..전화가 왔어요
인터넷에 글올렸냐구..
어떻게 알았냐구 했더니 그애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언니들한테 연락이 왔다며
니 와이프 무슨짓을 한거냐며 한바탕 한모양이더라구요..
어디에 썼냐고 묻길래 걔 언니한테 물어보라고 말 안했어요
아마도 광주언니가 글을 보고 연락을 했나보더라구요
너 맞냐면서 묻더래요
그 언니도 긴가민가 하면서 연락했을텐데 후기 보면 자기 동생이 한 가정을 망친
상간녀라는것도 확실이 알게 되겠죠..
자작이니 소설이니 하시는분들도 이해해요...
언니가 봤다니까 둘도 아마 글 찾아서 볼듯해요
여러사람들이 자작이니 소설이니 할 정도로 본인들이 막장이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젠 둘이 같이 살던 말던 신경 안쓰여요..
바람핀 놈이랑 유부남 꼬신년이랑 살면 얼마나 잘살겠냐...싶어요..
위자료 소송이나 회사에 알리는등의 방법은 나름 계획이 있어요..
아마 후기도 볼것 같아서 판에 쓰진 못하겠어요..
내 가정은 이렇게 파탄이 났는데 지들은 편하게 회사생활하면 안되죠..
짧은 결혼생활과 성급한 결정에 걱정과 질타해주신 분들의 충고도 충분히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저보다 더 분노하며 진심으로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위로받고 있는 중이예요..
많은 시간이 지난건 아니지만 포기를 하고 모든걸 내려놓으니 점점 일상 생활로
적응되어 가는 중이구요..
저 짐싸서 나올때 붙잡지도 않았어요.. 어떠한 변명도 용서도 안구하더라구요..
미안하단 말만 반복이고..
나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도 그애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도 모르겠대요.. 하...
그냥 자기를 포기해 달라네요..
끝까지 본인 입에서 헤어지잔 말은 안하고 싶었나봐요
내입에서 헤어지잔 말이 나오길 바랬던건가봐요
이렇게까지 나오니 저도 할말이 없고 말을 한들 모든게 무의미할것 같아서
그냥 놔버렸어요..
 
아 그리고 회사는 하이닉스 아니예요
하이닉스였으면 도움 주실분 꽤 많으셨을텐데..
이젠 회사에서도 조금씩 웃을 수도 있구요..
몇일 힘든 기색이었더니 회사 언니들이 애기 가진거 아니냐며...
몸살이라고 둘러만 대고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있어요..
결혼 1년만에 남편 바람나서 헤어졌단말.. 못하겠더라구요..
언제라도 알게되겠지만요... 아마도 회사 연말정산할때쯤?...
 
판에 글쓰길 잘했단 생각들어요
저보다 더 화를 내주시고, 대신 욕해주시고,
아니었음 아직도 혼자 아파하고 혼자 견디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마음 약해질때마다 다시 들어와서 댓글보고 힘내고 견뎌보려구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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