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무선이어폰 꼽고 음악 듣는거 지적했다가 꼰대소리 들었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

사무실에서 무선이어폰 꼽고 음악 듣는거 지적했다가 꼰대소리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제와 맞지 않는 글 사과드립니다.
여기가 그나마 직장생활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여기에 질문합니다.
저는 올해 32살된 직장인 여성이구요.
저희 회사는 건물 2개 층을 사무실로 쓰고 
약 150명정도 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여직원은 21살 행정직으로 입사한 직원이고
계약직으로 입사해서 2년 근무 후에 정규직 전환을 검토할 직원입니다.
이 친구가 사무실 내에서 에어*을 계속 한쪽 귀에 꼽고 음악을 듣는데
업무적인 전화나 그런 용도가 아니고 순전히 음악감상용입니다.
그리고 자리에 가서 부르거나 뭔가 이야기를 하면
이어폰을 빼면서 네? 하고 한번 더 반문합니다.

 

 


평소에 귀가 안좋은건지는 모르겠는데 꼭 한번 더 설명하거나 다시 말하게 만들어요
근데 또 바로 직속도 아니고 하다보니 그냥 좀 찜찜한데 냅뒀는데
한 3개월정도 지나니 대부분의 어린 여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무선 이어폰을 꼽고
근무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부서별로 행정지원직을 하는 계약직 여직원들이 
8명정도가 있는데 그중에 6명 이상이 똑같이 무선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근무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업무가 정리나 계산 등을 해야하고 집중해야 하는 업무라면
일의 능률을 위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저 직원들의 일은 각 팀으로 돌려주는 전화응대와
사무 잡무 등입니다. 즉 계속 사람과 상대해야하는 업무가 주된 업무인데
대부분 이어폰을 꼽고 있으니 제대로 반응하기도 어렵고
또 그게 잘못된거라는 눈치는 있는지 옆머리를 일부러 내려서 이어폰 낀 귀쪽만
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직원들 사이에 말이 몇번 나와서 저희 팀에서 전사 카톡과 커뮤니티에
정식으로 공지를 띄웠습니다.
[공지]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아래와 같이 당부드립니다. 
1. 근태 규칙 준수   첨부한 '외근 기록 및 근태 규칙'에   따라 캘린더를 작성하고 기록 2. 근무시간 중 통화 목적 외   무선 이어폰 사용 금지
3. 점심시간 준수(11:30 ~ 13:00)   (단, 9/15일까지 11:30 ~ 12:30) "이상"
이런식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공지를 띄웠는데
오늘 출근시간 전에 1층 공용화장실에서 여직원 세명이서 대화하는데
제 이름이 거론되면서 대리님 그렇게 안 봤는데 x나 꼰대같다는 식의 말과
앞으로 누가 이어폰 지적하면 통화하고 있는 척 하라는 등의 얘기를 하면서
웃으면서 나가더라고요. 
2명은 누군지 알겠는데 1명은 정확히 모르겠는 상황이고 
이걸 불러다 지적하기엔 본인들끼리 말한걸 제가 들은거니 그것도 웃기고
제 상식선에서는 근무환경에 저해요인이 되는 것들을 지적한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좀 보수적이고 꼰대같은건지 요새 다른 회사들은 좀 어떤지
뭐 구글이나 이런 기업 얘기를 꺼내기엔 업무나 근무환경이나
많이 다르기 때문에 좀 비교하긴 애매한거 같아서요
저희는 전자제품 분야입니다.
같은 업종이나 좀 사무직 직원들 중에 이런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