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괴담) 공포게임 제작중에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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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일본괴담) 공포게임 제작중에 일어난 일

 

 



마침 TV에 나온 심령사진들을 모아보는 특별방송을 보고 그런 아이디어를 사용한 게임으로 만들자라는 결론을 냈어. 

제작의 메인부분을 맡은 K가와씨는 꽤나 확실하게 일을 해내는 분이라서,

실제로 귀신이 찍힌 심령사진을 사용한 게임을 만들어서

플레이어가 실제로 게임속에서 그 사진을 제령하게 하자는 제안을 했나봐.

K가와씨의 제안을 듣고, 이건 정말 인기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 멤버들은 모두 찬성하고 사장님께 ok를 받아내자마자 제작이 시작되었어.

그래도 역시 진짜 귀신이 찍힌 심령사진같은걸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는 몰랐지.

처음엔 진짜가 아니라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나왔기도 했는데,

그렇게 대충대충하면 많이 팔리지 않을거라며 사장님과 K가와씨가 화까지 내가면서 반대를 하는 바람에 진짜 심령사진을 찾는 것이 목표가 되버렸어.

그리고 그 사진을 지인이 찾아보기로 했지.

 

 


그걸 맡기는 했지만, 지인 역시 진짜 심령사진같은걸 어떻게 찾아야 할지조차 몰라서

잡지에 광고를 내보기도 하면서 많이 헤맸어.

대학의 동기들한테 대놓고 사정을 말한다음 도움을 청하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7~8장 정도는 찾아내는 걸 성공했지. 

그것들을 회의도중에 냈지만 전부 거절당했어.

K가와씨의 ok가 나오지 않았던거야.

지인의 말로도 실제로 제대로 된 사진들이 없었대.

그래서 심령사진을 전문으로 쓰는 잡지회사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해보니,

그런 위험한 것들을 다루는 제작회사를 소개받았어.


실제로 가봐서 이야기를 해보니,

TV의 특별방송에서 나왔던 사진들도 거기서 받았다는거야.

신경쓰여서 그 사진들의 출처를 물어보니까 영매사의 집(신사?)에서 받은 것들이래.

그 회사는 몇명의 영매사들과 계약을 하고 위험한 것이 비춰진 사진들을 입수했을때 그 사진들을 제작회사쪽으로 돈을 받고 팔고 있었어.

원하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K가와씨와 함께 그 회사로 가서 제작중인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계약을 따냈어.

계약의 내용은 대충 이래: 


1. 정말로 귀신이 찍힌 심령사진이여야 할 것

2. 제령하지 않은 상태여야 할 것

3. 사진의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것


정도였어.

그래서 30장 정도의 사진들을 받아와서,

일단 게임속에서 사용할 사진들을 모으는건 OK가 됬어.

그리고, 또다른 문제가 있었지.

무슨 수로 진짜로 제령하게 하나, 라는 거였어.

게임의 시스템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였고.

화면 가득 비춰진 심령사진 속에서 커서를 움직이며 귀신을 찾아내는 거야.

귀신이 있는 부분에 커서를 성공적으로 댈 수 있게 되면

그 귀신과의 전투씬이 시작되.

그렇게 제령을 성공시킨다는 흐름의 시스템이었어. 

 

 

 


두번째 진행까지는 문제 없고,

진짜(라고 말하는) 심령사진까지 손에 넣었으니

마지막 진행부분의 제령하는 방식을 액션게임처럼 만들어보자-라는 말도 있었는것 같는데,

현실에서 제령하는 것처럼 게임속에서 제령시키자는 방향에서 틀어지기 싫다고 해서

사진 전문으로 제령하는 영매사까지 소개받았다고 해.

소개받은 영매사에게 제령방법을 가르쳐 줄 수 없냐고 상담했어.

지인은 솔직히 이런 부탁을 하면 영매사에게 비오는날 먼지날정도로 맞을 각오를 했었는데,

엄청 가볍게 OK를 받았대. 


영매사의 이름을 게임 크레딧 안에 적고

가르쳐주는 대신 수업비를 내기만 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흘러갔어.

참고로 제령방법은 심령사진의 앞에서 인(印)을 묶고,

그것의 가장자리 단어 (역주: 전문언어인가봐. 際言葉라고 적혀있었어ㅠ)를 발해.

 

 


마지막으로 호마를 넣은 불 속에 던져서 완료! 라는 느낌이었나봐.
(역주: 호마는 護摩라고 읽고, 부동존(不動尊)의 앞에서 불을 피워 액운을 없에는 의식 비슷한건가봐.)

그래서 바로 그걸 배운 날부터,

그 방법음 게임의 시스템 속에 집어넣는 제작을 실행했어.

인을 묶는건 PS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면 성공하는 식으로 됬어.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써보자는 제안이 나오기는 했는데

직선적으로 별을 몇개나 그리는 움직임이어서 그냥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그려지는 식으로 하기로 했어. 


처음은 △버튼을 누른다음 O버튼같은걸로 어시스트를 화면속에 내보내서,

인을 묶어가는 스타일. 리듬게임같은 느낌?

그리고, 그걸 발하기 위해 가르쳐운 단어가

게임속에서 음성지원을 통해 나온다는 시스템으로 됬다고 해.

마지막으로 불에 붙히는 건, '그냥 화면에서 사라지게 만들면 되지' 라는 이야기로 끝.

시스템을 전부 정하면 실제로 제작하는건 의외로 간단해서,

프로그램쪽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았기도 했고

사진들이 도착할때까지 걸린 기간동안 화면속에서 진행해야하는 것들은 대강 끝났어. 

 

 

 


그리고 드디어 심령사진들이 도착했지.

꽤나 대단한 것들부터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사진들까지 꽤나 있었다네.

여기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했어.

게임속에는 스토리가 있었거든.

어떤 소녀에게 출처불명의 주소로부터 심령사진이 담긴 편지들이 계속 오거든.

심령사진과 함께 담긴 편지들의 내용물은 그걸 보낸 사람들로부터 그 사진을 찍었을때 그들에게 일어난 무서운 체험이야기가 담겨있어.

그 편지를 읽은 소녀는 편지속에 담긴 사진들을 제령한다는 이야기야.

게임중에 괴담들도 넣어봐-라는 거지.

게다가 사진들이 찍힌 장소들이 꽤 비슷한 곳들만 있어서

(바다나 수학여행때 찍힌 사진들이 잔뜩 있었대) 바리에이션이 부족하다는 말로 몇장은 리테이크를 해야 됬어.

그 위에 귀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던가,

하얀 불덩어리 (도깨비불?)가 화면속에 조그만걸로 몇개나 흩어져있다던가 해서,

쓰기 힘들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었어. (유령을 찾는 게임이었으니까) 

그 사진들도 리테이크하기로 했지.

그냥 보면 아무것도 아닌듯한 사진인데

귀신을 찾은 순간 충격!! 이라는 사진을 원했었으니까...

그런 식으로 사진 리테이크를 3주간 계속 했어.


드디어 사장님으로부터의 제언이 왔어.

제작기간이 너무 오래 끌리고 있다면서

심령사진 자체는 진짜니까 사용하기 힘들은 사진들은 CG로 붙여넣어버리라는 거였지.

게임 시스템의 부분을 생각해봐도 한 장에 2~3마리(?)의 귀신이 이상적이라서

그보다 수가 적거나 화면 가득 비춰진 사진같은것들은 쓰기 힘들은 상황이었으니까.

사장님의 GO가 나왔으니까

처음엔 반대하던 K가와씨도 CG로 귀신을 넣는것을 돕기 시작했어. 

 

 

 


필요없는 도깨비불은 없에버리고,

귀신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은 그 귀신을 확대하고,

CG의 힘을 써서 좀더 눈에 띄게 만들었어.

한 장면씩 클리어하는 방식의 게임이었어서,

그 장면에서 나오는 사진을 간단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귀신을 좀더 알기 쉬운 장소로 옮겨넣었어.

그런 느낌으로 사진들을 멋대로 조작했다고 해.

그래도 K가와씨의 지시로 인해서, 귀신의 모습만큼은 조작하지 않기로 했어.

조작진행은 이런 식으로 흘러갔지:

사진속에 귀신의 수가 적다고 느끼면 다른 심령사진에 비춰진 귀신을 잘라서 컨트롤C + 컨트롤V 를 한다거나,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 귀신의 얼굴을 커다랗게 확대해서 사용하기로 하는 흐름이었어.

솔직히 말하자면 CG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벌벌 떨면서 작업을 했다고 해. 


심령사진을 사용해서 심령사진을 조작한다는 모험.

여러 심령사진들을 이용해서,

귀신들이 잔뜩 들어간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내는 작업.

귀신을 가볍게 보는 듯한 그렇게 기분좋지 않는 작업에

CG 디자이너들은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피곤해져갔고

휴일을 받아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나 나왔어.

여성디자이너들중에서는 우울증에 시달려서 도중에 사표를 내버린 사람도 있다고 해.

그렇게 해서, 끌고 끌었지만 어떻게든 알파(α)본이 완성.
( α -> β -> 마스터 라는 식으로 완성해가는 흐름이었어)

성우를 고용해서 인을 묶는 단어를 읽게 해 녹음한다음 게임속에 추가.
(참고로 성우는 노다 쥰코)

 

 

 


심령사진, 인을 묶는 버튼을 설치, 제령의 단어들을 모두 넣은 버젼이 완성.

조그만 게임회사였으니까 사장, 스태프, 알바 몇명으로 시간을 정한 디버그 작업이 시작됬어. 


처음의 디버그 (버그를 발견해내는 작업)와는 달리,

게임의 밸런스를 다시금 확인하는 작업이었다던가.

그래서, 한밤중에 디버그 작업이 시작.

역시 밤중에 하는 디버그는 무서웠는지

유선으로 코미컬한 곡을 틀어놨었대.

그래도 의외로 담력시험같은 느낌이었어서

밤중에 하는 디버그를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어. 

이변이 일어난 건

디버그를 시작한지 2~3일 후의 낮이었다고 말했던 것 같아.

6번째 장면을 클리어하는 부분이었대.

회사 안에서 갑자기 [기이이이익]이라며 커다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어.
(지인도 들었었대)

그 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키이이잉] 이라는 인간의 귀로는 더이상 들리지 않을정도로의 고음까지 올라가버려서

소리가 사라진건지 들리지 않을정도로 높아진건지 알 수 없었어.

회사 안이 시끌시끌하기 시작했을 때,

디버그를 하고있었던 장소로부터 비명소리가 들려와서

확인하러 가보니까 디버그의 담당자가 컨트롤러를 잡고 있는 상태 그대로 쓰러져있었어. 

그 사람은 눈을 뜬 상태로 [딱딱딱딱딱딱]거리는 이가 서로 부딛히는 소리를 내고 있었어.

그래서 얼른 구급차를 부른 다음 그 담당자는 입원실로 실려갔어.

 

 

 


구급차를 같이 탄 간호사에 의하면 전환(정신적으로 커다란 쇼크)을 받았다는 진단을 받아서

그날은 일단 집에서 쉬게 해주기로 했어.

그때는 '전환=포켓몬에서 나오는 피카츄의 그것' 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게임 속에 기계적으로 무리를 가게 하는 것이 있는지 다시한번 체크를 했었대.

그렇지만 그 다음날 아침, 제작진이 겁먹을 만한 사건이 일어났어.

집에서 쉬고 있던 디버그 담당자가 또다시 쓰러져서 다시한번 구급차에 실려갔다는 사실이 판정.

집으로 돌아가서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식칼로 잘라버렸다는 거야. 

본인은, 스스로가 했다는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째서 그런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어.

새벽에 갑작스레 고통을 느껴서 엄청 겁을 먹었었대.

피범벅에다가 엄지가 없어져 버렸었으니까.

지인은 그 시점에서부터 엄청 겁을 먹었어.

제작진 속에서 [저주받은거야~] 라면서 히죽히죽 놀려대는 몇명의 행동을 믿을 수가 없었대.

너네들 진짜 무섭지 않은거냐, 장난치지 마라, 라는 생각을 했어.

그렇게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디버그를 다시 시작.

그리고 그날 밤의 디버그를 담당한 알바가 또 쓰러져버려서 걔도 구급차로 실려갔어.

그렇게 대단한 증상들은 보이지 않았었지만,

알바의 부모님에서부터 분노의 전화가 왔었지. 

전화를 받고 알바군과 그의 부모님이 계시는 병원까지 사과하러 가야 됬었어.

사죄를 한 후, 알바군에게서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어봤어.

6번째 장면을 플레이하던중에 귀신과의 전투가 시작되었고,

인을 리듬게임처럼 사용해서 한명씩 한명씩 쓰러뜨려가고 있었대.

그 순간 버튼을 실수로 틀린 걸 눌러버렸어.
(버튼을 잘못 누르면 인이 그려지다가 도중에 멈춰버려)

 

 

 

 


인을 다시한번 누르고 있었을 때, [기이익-]이라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갑자기 눈앞이 새까매졌다고 했어.

눈은 감고 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대.

그래서, 엄청나게 패닉한데다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에 내몰렸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구급차를 타고 있었다는 거야.

그 이야기를 들은 지인은, 그 당일날부터 3일 후까지 휴가를 받아냈어. 

그 휴가 도중에 같이 술을 마시자는 제안을 받아서,

내가 그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들은 거지.

난 [그거 참 무섭네-]라는 식으로 코멘트를 해주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생각해.

지인은 [괴롭드아-]라던가 말했었어. 드립친건 아니였지만.

지인이 휴가를 받았던 기간이 끝나서 회사로 돌아가니,

디버그는 취소되있었대.


알바군의 이야기를 들었던 사장님이 더이상 디버그를 하지 말라고 한거지.

그래서, 회사인 전부 제대로 불제(신에게 기원해서 부정을 씻겨내리는 의식; 일어 발음으로는 '오하라이'야.)를 받은다음에 제작을 재개하기로 했대.

신주쿠에 있는 신사에서 불제의 도움을 받고, 회사의 부분부분에 붙힐 부적도 받은다음, 제작 재개. 

그때쯤은 6번째랑 8번째 장면이 위험하다는 소문이 회사안에서 돌고 있어서,

(8번째 장면을 플레이하던도중에 귀속이 울리면서 코피가 멈추지 않았던 알바도 나왔었어)

프로그래머가 6,8번째 장면은 스킵할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디버그를 다시한번 재개.

 

 

 


'이건 위험해, 클리어 할 수 없어' 라는 느낌이 들면

리셋과 스타트 버튼을 한번에 눌러서 한번에 클리어 할수있게 만들었어.

그런데다가 인의 단어를 기운 좋게 외쳐주던 성우 노다 준코씨의 영향을 받아서

노다 준코는 회사 안에서 괴상한 부적같은 존재가 되어있었던 것 같아. 

그 위에 이변들을 들은 영매사들이 회사인들을 불제시켜주기 위해서 회사에 들러준 적도 있어.

아침부터 졸린데 불제받고 위험한 일을 일어나게 했던 사진들을 도로 가지고 돌아갔다던가..

여러가지 일들이 지나가고 β판까지 완성.

마스터판의 마지막 체크를 하는 시간이 다가왔어.

그때의 회사안의 흥분한 공기는 꽤 대단했었지.

알바를 하는 사람들중에서 인을 묶다가 실수를 하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용자가 나와서

마스터판까지 만드는데의 진행속도는 꽤 빨랐다고 해.

그런데, 갑자기 K가와씨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기 시작해버려서

 

 


4번째 희생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어. 

뭐 실제로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해서

한동안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마스터를 완성시키기 몇일 전에, 그 K가와씨에게서 전화가 와서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마스터가 완성시키는 당일쯤에는 출근을 하겠다고 말했어.

지인은 웰컴백 파티를 하고 싶어서 K가와씨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어.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계속하던 그 날의 저녁,

사장님만 따로 불려서 할 이야기가 있었대. 

사장님께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

K가와 씨가

어느 지하철역에서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죽어있었던 걸 찾아냈다, 라는 이야기.


회사쪽으로 가는 전철과는 정반대의 방향쪽으로 가는 전철이었고,

그 전철역은 그 6번째 장면에서 찍힌 사진과 가까운 거리였다고 해.

그 이야기를 들은 여성중에 한명은 엄청나게 겁에 질려서 회사로부터 도망을 가버렸대. 

 

 

 


그 사건때문에 제작을 할 모티베이션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모두들 그 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상황이 되버렸어.

결국 그 게임은 발매를 하기는 했지만,

밸런스도 엉망이었고

그래픽은 디자이너가 마지막 터치를 하는걸 거부해서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비웃을 정도로 싸구려같은 분위기가 되버렸어.

6번째 장면은 난이도를 웃기지도 않을 정도로 낮춰버리고,

조작하기 전의 사진으로 바꾸고, 감독의 이름은 감추고,

마지막 스태프롤에서도 끝까지 제작을 도운 몇 안되는 사람들의 이름만 남겨뒀다고 해.

제작중에 일어났었던 사건들을 게임을 클리어한 플레이어들이 덤으로 볼 수 있게 하자는 요상한 제안도 있었지만,

제작진의 모두들에게서 거부당하고, 조용히 발매됬어.


그 후 그 게임회사는 해산되었다고 합니다.

지인은 지금 게임제작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인에게 [너한테는 제작중에 무서운 일같은거 일어나지 않았어?] 라고 물어보니

자고 있었을때 의식은 멀쩡한데 눈을 뜰 수가 없게 되버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던 적이 있다고 해.

정말정말 겁먹어서, 한동안 제대로 수면을 취할 수도 없었대.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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