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언니 오빠 동생들(?) 너무 무서워서 왔어요…정말 이젠 자잘한 이야기들 밖에 없는데…어떻게 해야 재미가 있을까요…? 창작은 제가 그런 머리가 안돼서 무린데ㅠㅠㅠㅠ그나마 웃겼던 언니 어릴 때 이야길 해드릴게요(엄빠 썰 포함)! 음슴체 갑니당~!
내가 전 편에서 언니 말 없었다고 하지 않았음?ㅇㅇ 진짜 없었다고 함. ‘응’ ‘아니’ 란 대답도 잘 안 했다고...병원에서 이상은 없다고 했으나 우리 엄빠, 애가 혹시나 나중에 음침한 성격으로 변해서 삐뚤하게 자랄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함. 그래서 내린 결론이, 자주 여행을 다니며 말도 걸고 하는 거였음(난 여행 자주 못 갔는데…둘째의 서러우뮤ㅠㅠㅠ).
한날은(여름) 산에 놀러 갔다고 함. 그때 언니 나이가 5살인가 그랬는데 산으로 놀러감ㅋㅋㅋㅋ물론 험한 길은 아니었고 그냥 등산로 깔끔히 있고 몇 번 걷다 보면 식당 있고 그 정도? 대신에 그 식당까지 가려면 차에서 내려서 좀 올라가야 했다고 함. 그래도 한 10분? 15분이면 가는 거리였는데 성인이면 몰라도 아무래도 언니라면 걷는 게 좀 힘들지 않겠음? 처음엔 군말 없이 엄빠 손 잡고 가던 언니갘ㅋㅋㅋㅋㅋ갑자기 멈추더니 엄빠 손을 확 뿌리치고 그 자리에서 드러누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이상 난 못가겠다 무언 시위를 하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 그마저도 말 없이 표현을 하니까 엄마가 슬펐다는 거임(왜 슬펔ㅋㅋㅋㅋ) 그래서 누워있는 언니 일으킬 생각도 안하고 쭈그려 앉아서 “ㅇㅇ아. 싫으면 싫다고 해야지. 그렇게 누워있으면 안돼~”
하지만 언니 말 없이 가만히 있음. 결국엔 아빠가 업고 그렇게 식당을 갔다고 함. 그 뒤로도 말을 많이 시켜보려고 엄청난 노력을 해봤지만, 실패였음. 엄마 그것 때매 울었다고 함(ㅠㅠㅠㅠ바보 엄마)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우리 엄마! 결국엔 언니 말 트는데 성공하는데!
그건 말이라고 하기엔 좀 뭐한 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래였기 때문임ㅋㅋㅋㅋㅋ
만약 엄마가 언니한테 이렇게 말(노래?)함. ‘ㅇㅇ아 ㅇㅇ아 오↗늘은 ㅇㅇ이가 무↗엇을 먹고 싶나요오~~♬’ 언니 벙쪄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옆에서 아빠가 ‘아빠는 아빠는 고↗기가 먹고 싶네요~♬ㅇㅇ이는 뭐가 먹고 싶을까요~♬’ 이러면섴ㅋㅋㅋㅋㅋ이게 이유가 언니가 노래 부르는 걸 엄청 좋아했다고 함. 언니가 말하는 것보다 노래 부르는 걸 더 많이 들었다고..아무튼 이러면서 그냥 음정을 넣거나 아니면 원래 있던 노래에 가사만 바꿔서 언니랑 대화를 시도했었다곸ㅋㅋㅋㅋ(엄빠가 예를 들어서 불러줬는데 만약 곰 세마리면 반찬 세가지가 한 집에 있어~불고기~계란말이~고등어~불고기는~하면서 언니한테 손 마이크? 넘기곸ㅋㅋㅋㅋㅋ)
근데 대박인 게, 언니 그 후로 진짜 말이 전보다 많아짐ㅇㅇ. 노래 부르는 게 재밌었는지 자기가 먼저 흥얼거리면서 엄빠한테 말 건다거나 엄빠 노래 안 부르면 왜 안 부르냐 떼씀ㅋㅋㅋㅋ. 나중엔 엄빠가 더 힘들었다고…ㅇㅇ
다음 썰은 언니가 직접 이야기 해줬던 거임. 언니가 중딩 때 살집이 어느 정도 있다 보니까 남자애들이(남녀공학) 돼지야 하면서 놀렸다고 함. 근데 심하겐 못 놀렸음. 언니가 워낙 포스가 쩌니까…아무튼 그때도 여름이었는데 엄청 더웠다고 함. 하복 재질이 너무 달라붙고 찝찝하니까 그냥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언니가 앉을 때 이제 뱃살이 좀 접히니까 남자애들이 그걸 보고 또 놀렸다고 함. 언니 처음엔 조용히 ‘닥쳐’ 하면서 넘어갔는데, 그 중에 어떤 애가 뭐 ‘넌 입으로 밥 먹고 거기로도 밥 먹냐?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해버림. 언니 개 빡쳐서 그 자리에서 바로 지우개 던짐ㅋㅋㅋ, 참고로 그 지우갠 멀리서 던지면 마치 야구공과 비슷한 데미지를 입힐 만큼 엄청 딱딱했다고..…근데 그게 남자 목젖에 맞음…그래서 그 남자앤 그 날 목이 아파서 말을 못함…근데 이게 소문이 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났냐면ㅋㅋㅋㅋㅋ언니 잘못 건드리면 모가지 날라간다곸ㅋㅋㅋㅋㅋㅋ그래서 언니 몰래 별명이 망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옛날 죄수들 목 베던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중에 언니 알고 나선 그 별명 싹 사라짐(언니가 정리?했겠지…).
하 전편들보다 별로 안 웃겨서 미안해요..진짜 이젠 썰이 없는데…오늘 엄빠 오면 한 번 물어볼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어릴 때 재밌는 일 있었냐곸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날씨 진짜 더운데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전 이만 친구 만나러…바바잇!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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