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글 보고 생각나서 며칠전 있었던 일인데 진짜 이해가 안가서 글써봅니다.
우선 전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아파트 내 산책로에서 걷다가 아파트 안 공공 벤치에 앉아서 쉬려고 그늘진 곳에 앉았습니다
근데 길고양이들 밖에 참 많이 돌아다니죠
참고로 제가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고 참 좋아합니다ㅜ
제가 그늘진 곳 벤치에 앉았는데 갑자기 한 아줌마가 오더니
캣맘-아 좀 딴데 앉아요 거기 뒤에 애가 밥먹고있잖아 참
나-??네? 고양이가 있는줄 몰랐어요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좀 그렇네요 공공 시설인데 제가 왜 원하는 자리에 못앉죠? 그리고 이렇게 밥을 막 주셔도 되는건가요?
하니까 갑자기 오버하면서 요즘 법이 다 바껴서 밥을 줘도 된다 하시더라고욬ㅋㅋㅋ
나-아니 그렇다고 치면 아줌마가 똥이랑 뒷정리 다 하시는건가요? 그리고 동물보단 사람이 먼전데요? 아니면 사람들한테 피해 안가게끔 주던지 하시던가요
캣맘-뒷정리는 그냥 다 알아서 해요 똥같은것도 다 치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진짜 대화가안통하네
진짜 토시하나 안빼고 저렇게말하더고요;;ㅋㅋㅋㅋ진짜황당
ㅋㅋ그래서 아~네~~저도 아줌마랑 말이 참 안통하네요^^ㅋ하고 뭐 저런사람이있어 이러고 걍 쳐다보다가 뒤돌아서 다시 집가는데
저한테대고 소리지르면서 어디사냐고 그러더라고욬ㅋㅋ
아파트 단지인데 여기살지 그럼 어디살겠냐만은..
혹시 본인 거주지도 아니면서 다른동네 아파트까지와서 민폐끼치는 인간인가 싶어서 관리사무소가서 얘기 할까하다가 그냥 더 엮이기싫어서 왔네요ㅡㅡ
그리고 솔직히 그냥 비켜주면 되지 뭘 따지고드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 아줌마가 먼저 괜히 저를 고양이 밥주는데 끼어든 방해꾼 마냥 짜증내면서 말하길래 저도 욱한건 맞습니다
게다가 제가 앉은자리빼곤 햇빛쨍쨍했고요..ㅜ
ㅋㅋ근데 그렇게 당당하면 왜 얘기하는 도중에 사람들 오니까 목소리가 작아지신건지 모르겠네요
맞는말해도 괜히 억지부리고 괜한 동정심과 불쌍함에 싸고도는 일부 사람들 정말 그러지좀 않았으면 좋겠네요
본인들이 데려다 키울것도 아니잖아요ㅜㅜ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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