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만큼 저한테 연락오는 사수가 있는데요.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라 이 사람 때문에 제가 쉽게 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이 남자사수가 원래 저희회사 사내커플이었습니다.
제가 입사하기 훨씬 전부터 3년정도 된 사내커플이었는데 그 여자친구분이 뇌종양으로 뇌수술 받게되어서 여친분은 퇴사하시고 헤어지신걸로 압니다.
그러고 나서 헤어진지 얼마안되고 바로 제 윗사수 여자선배에게 추근덕 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언니가 스트레스로 퇴사하시고 이젠 저한테 그러십니다.
솔직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너무 제 취향과는 거리거 매우 멉니다.
우선 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닌 걸 떠나서,
아픈 여자친구 퇴사하자마자 헤어지고 사내에서 다음 타겟을 바로 정하고 추근덕 댄것도 정말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그 추근덕에 진절머리나서 퇴사하신 사수분 얘기를 들어보니 그인간 장문충에 주말에 뭐하냐, 뮤지컬, 이태원 등 장소선정부터 주제까지 저한테 보낸 레파토리가 모두 그 선배한테도 보냈던거더라구요.
문제는 제 사수분은 능력이 출충하셔서 재취업에 성공하셨지만,
저는 저 사람이 끔직하게 싫지만,
회사를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밖에서 알게된 사람도 아니고 주말 끝나면 다시 회사에서 보게 될 얼굴이라
거절을 할때도 최대한 매너있게
“다른약속이 있다”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
라고 거절해도 친구로서 뮤지컬을 보러가자, 밥먹자 등등 거절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얼굴만 생각하면 미친듯이 때리고 싶고
심지어 꿈에서는 제가 그 사수를 죽이는 꿈도 꿉니다.
너무 싫습니다.
박ㅇㅇ 정신차리세요.
제발 사내 여자사원들에게 사적으로 연락하지 말아주십시오. 죽이고싶을 만큼 당신이 싫습니다. 거절하는 것도 지칩니다. 밥 싫어하구요, 이태원 싫어하구요, 뮤지컬 싫어합니다. 평생 싫어요. 안해요. 남자친구가 없어도 박ㅇㅇ 당신이 싫어요.
라고 하루에도 100번씩 말하고 싶지만 꾸역꾸역 삼킵니다.
제가 회사를 떠나는 것 만이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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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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