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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서 부장 이야기입니다.
직원들 성과평가도 부장의견대로 좌지우지됩니다.
그래서 대다수가 어쩔 수 없이 비위를 밎추고 있습니다만.
상반기 성과평가는 4월달에 이미 마쳤고,
7월이면 부서장이 다른 부서로 발령날겁니다.
부장은 엘리트의식 강하고, 세상 지가 젤 똑똑하며
어디서든 추앙받길 바라며, 밥먹을때 식성도 까다로워
직원들이 싫어합니다.
애정결핍으로 자란건지
지가 하는말에 무조건
"오 대단하십니다.정말 부장님 선택이 최고입니다"를
들어야 직성이 풀리고
못생긴 딸2명 자랑을 어찌나 해대는지
우리 직원들은 부장의 자랑질에 무조건 호응해줘야하구요.
자기를 "우쭈쭈,우쭈쭈"해주길 매우매우 바라는 인간입니다.
매번 밥값도 지가 안내면서,
"오늘 이 식당 별로다. 누가 추천했느냐"
직원들이 "오늘은 B식당으로 가시죠"추천을하면
"B는 별로다. C,D가 더 좋다" 등등
정말 매일 오전부터 오늘 점심메뉴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국밥, 정식 이런메뉴를 먹는것도 아닙니다.
점심때만되면 어디 10년굶은 걸뱅이 새끼처럼
꼭 무슨 이탈리아 레스토랑, 멕시칸 요리집, 고급 한정식 등
다른 부서에서는 회식으로나 갈 법한 장소를 가야지만
만족을 합니다.
어쩌다 직원들이 국밥집으로 모시면
입이 댓빨 쳐나와서 투덜댑니다.
정말 뒤통수를 갈겨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회사에 멋진 구내식당이 있는데도 그러니 더욱 빡칩니다.
대부분의 다른부서장들과 직원들은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해결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7월초면 부장이 딴 곳으로 발령이 나긴 합니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는 밥투정과
딸자식 자랑할때 강요당하는 직원들 호응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저포함 직원들은 각자 업무량도 빡쎈데
부장이란 작자는 오전부터 점심식당 어디로 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구요.
딸자랑에 호응 안해주면 삐집니다. 정말 더러워서 나참.
어차피 6월말부터 다른부서로 가면
굳이 볼일은 더 없겠지만
당장 지금부터라도
점심시간에 병원진료 받는다는 핑계로
함께 점심먹는 구속에서 빠지고 싶습니다.
네 저도 압니다.
10년넘게 직장생활하면서, 상사 잘 모셔야하는것도 알고
더럽고 치졸해도 그게 사회생활이란거 잘 압니다.
근데 정말 입만열면 지 자랑,딸자랑.
차라리 업무적으로 갈구는게 더 낫겠습니다.
비가오는 날에도
기껏 직원들이 힘들게 차몰고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바깥식당까지 이동해서
점심값까지 내면서
부장 입맛에 안맞다는 밥투정이나 듣는게
정말 싫습니다.
5월과 6월
과장이 다른곳 발령나기전까지
남은 2달동안
병원치료 핑계로
저는 점심식사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하는건...
대단한 반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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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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