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절한 내 친구와 계속 연락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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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의절한 내 친구와 계속 연락하는 남편....

안녕하세요.
가끔씩 들어와서 읽어보기만 했었는데, 제가 이런 문제로 글을 남길 줄은 몰랐네요. ㅠ.ㅠ

오래된 친한 친구가 있어요. 많이 친했고, 아이들끼리도 어린 시절부터 같이 친구로 잘 지냈던 사이에요. 
남편들끼리도 친해서, 같이 저녁도 자주 먹고, 같이 놀러다니고 했었지요. 
그런데 이 친구가 평소에 참.. 질투심이 많은 애였는데, 이 성격 때문에 작년부터 제가 연락을 끊었습니다. 

제가 살이 아주 많이 쪘었는데, 독한 맘을 먹고 2년에 걸쳐서 20키로 가까이 뺐어요. 
10키로 이상 빠질 때쯤부터, 살이 빠지는 게 눈에 보였는지 이 친구가 "독한 년!" 이라면서 계속 경우없는 말들을 내뱉더라구요. 

이 문제뿐만이 아니고 이 친구가 저한테 한 실수들이 많아요.

그래서 작년부터 연락 끊고 사는데, 남편이 그 동안 이 친구랑 문자를 주고 받다가 제가 봐 버린거죠. (문자는 서로 존댓말로 주고 받아요)

“생일 축하한다. 맛있는 거 많이 먹어라” ( 남의 와이프 생일은 도대체 왜 챙깁니까?) 

“ 코스트코 가는데 뭐 필요한 거 없냐. 쇼핑하는 김에 사다주겠다” ( 정말 별 오지랖을...) 

기타 등등... 

그 친구가 나한테 말실수하고 함부로 행동해서 내가 기분나빠 의절했는데, 
문자를 자주 주기, 정기적으로 주고받진 않았지만, 남편은 왜 이 친구랑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걸까요? 

남편이 남자사람친구랑 의절해서 안 보고 사는데, 제가 남편한테 말도 없이 그 남자사람친구한테 
안부 묻고,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 보내고, 장 보러 간다고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물어보면, 
제 남편은 괜찮다고 할까요? 

몸이 부르르르 떨립니다!,, 이 남자랑 갈라서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할 만큼 화가 치밉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별 것도 아닌 문제를 가지고 제가 유난을 떠는 건가요?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ㅠ. 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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