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이 없는 남친...정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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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중간이 없는 남친...정떨어져요.

남친과 사귄지 초반인데요
남친의 행동과 말이 첨에는 몰랐는데 갈수록 뭔가
엄청 과하고 형식적이게 느껴져요.

항상 일어나면 "밥먹어" 라고 카톡이 와요
근데 제가 혼자살기도하고 아침은 거의 안먹거든요
항상 레파토리가 밥먹었냐 물어봐서 바빠서못먹었다
이러면 ㅡㅡ 아 내가밥먹으랬지?혼날래
이럽니다 . 이게 첨에는 나생각해서 하는소린가보다
했는데 매번 혼날래???ㅡㅡ 이소리듣다보니
형식적 +지나친오지랖 이 느껴지는겁니다

그냥 그래서 밥먹었냐물어보면
응 먹었어 하고 거짓말을 치게됩니다
왜 내가 혼나야되나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점점
근데 밥먹었다고 말하기도 짜증나는게
"뭐에먹었어 ?뭐에다가먹었어?"
항상 이렇게 물어봐요 밥먹었다고하면 ...
그래서 대충 지어내서 얘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꾸 저보고 말랐다고 살좀 쩌야된다고
많이 먹으라고 계속 강요하고
밥먹을때마다 입에 막 계속 쑤셔넣어요 제입에
이게 진짜 짜증나는게 언제는 고기에 쌈을싸주는데
주먹크기로 싸주더니 자꾸먹으라고 강요하는거에요
억지로먹었는데 입안에서 씹어지지도 않아서




도로뱉을정도로 컸어요 오바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알아서 먹고싶은데 자꾸 입에 쳐넣으니까
것도 쌈도 적당한것도 아니고 미어텨지게 싸서...
저보고 많이먹어야 된대요
이게 진짜 어떤거면요
보통 쌈을싸줄땐 맛있게 싸주려고해야 정상인데
남친이 싸준쌈은 비정상적으로 밥을 많이넣어서
그냥 딱봐도 탄수화물 먹이기쌈이랄까

회에다가도 밥을넣어서 싸주더라구요
이정도면 그냥 저를 살찌우려고 그러는거 같은데
저는 짜증납니다
꼭 먹기싫다고 경악을 질러야 그제서야멈춰요
남친은 중간이 없어요
모든게 과합니다

아니 본인은 씹멸치이면서 왜 정상적인 체중인 나한테
살찌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또 언어표현도 맘대로못하게 합니다
예를들어 그냥 개짜증 ㅁㅊ 
이런 사소한 표현도 
"씁!!혼날래?이쁜말 쓰랬지
내여자는 예쁜말만 썼으면 좋겠어"


그놈의 혼날래 ......

ㅡㅡ 


그리고 정말 토나올정도로 짜증나는건
자꾸 만나서 밥을 먹건 술을먹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봐요 제얼굴 스캔하듯이
이게 그냥 자연스럽게 쳐다보는게 아니라




뇌 다친사람들이 초점없이 한곳만 뚫어지게 응시하는거 있잖아요?
밥먹을때도 그렇게 손은 움직이는데 눈동자는
제 얼굴은 멍하니 응시한체 ...
빤히 쳐다보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내애인 내가 쳐다보겠다는데 왜!
이럽니다 ㅡㅡ
오글거려요 솔직히
밥먹다 체하는기분 아세요?
기분 좋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얼굴에 흠이라도 찾아내려는 그런 눈빛 아시나요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쳐다보는게 아니라
정말 스캔하는 눈빛이에요


제가너무 예민한건지 
짜증나는게 정상인건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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