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브런치 카페에 갔어요
친구 혼자 나올줄 알았더니 7살 딸 데리고 나왔더라구요
전 19000원 짜리 시켰고 친구는 19500원짜리를 시켰고
친구 딸은 14000원짜리에 같이 나오는 음료 못마신다고
2000원 추가해서 다른걸로 바꿨어요
그렇게 먹고 계산할때 되니
제가 카드로 긁고 현금 받기로 했거든요
친구가 폰 계산기로
두드리더니
저한테 27,000원 주네요. 동전 없다고 250원 빼달라고...
음식값 54500원 나왔어요..
전 19000원짜리 먹었구요. 그럼 35500원을 줘야하는거잖아요
계산 잘못한거 같다고 내가 현금 줄테니 니가 카드 긁어라 하고 이만원 줬어요.
그랬더니 왜 이것만 주녜요...
무슨 소리야? 오히려 니가 나한테 천원 거슬러줘야지
했더니
한숨 푹 쉬면서
너 그러는거 아니야~ 같이 시간보내고 먹었는데 n분의1해야지
읭??? 왜 내가 쪼잔한 사람인것같은 기분을 느껴야하지?
싶어서 이해 안된다고 했더니
됐어~ 하고는 천원도 안주고 카드 긁더니 쌩 먼저 나가버리네요
나먼저 갈게~ 하고는 가버리길래
저도 짜증나서 "니 애 먹은건 니가 내는게 당연하지 누구보고 내래? 양심 없기는" 하고 뒤에다대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구질구질하다" 하고는 애 손잡고 후다닥 가네요
앞으로 얘 안만나야겠다 싶어요
상태메세지는 "평생 지지리 궁상으로 살아라~" 해놨네요
ㅋㅋㅋ웃긴다... 그래서 저도 바꿨어요
"애 앞세워서 동냥질 하는거 추하다~" 이렇게요
늦은 시간이라 아직 못봤겠네요
일어나면 연락 와있을거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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