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차 신혼부부 이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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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결혼 5개월차 신혼부부 이혼고민..

결혼 5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이런말로 시작하고싶지는 않지만 부모님,친구들 그 누구도 폭력성은 상상하지못할만큼

정말 그누구보다 다정다감하고 세심하게 잘챙겨주는 좋은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2달만에 함께 술을 엄청많이먹고 집에들어와서

말싸움을 하던중에 폭행을당했습니다.

손을이용하여 직접적으로 때리지는 않았지만

밀고 당기고 내팽개 쳐지고 쇼파에 눕혀서 목 짓누르고 등등

연애도 길게했지만 한번도 그런적이없어서 전 엄청난충격을받았고

고민을 많이하다가 차마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못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고 잘못했다고.. 반성하는모습이 보여서

한번만 용서하자 싶어서 눈딱감고 참았습니다.





그러고 한달뒤, 또 같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친구와 남편과함께 이번에도 과음을 하고 헤어진후 집에가려고 차에탓는데

살짝 언성이높아져서 전 너무무섭고..트라우마로인해 친구를 불렀습니다.

자기가 잘못한거 뭐잇냐고 그때부터또 밀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날처럼 또 변신했습니다. 눈빛이 사람죽일것처럼 변합니다.

나중에 친구말을 들어보니 친구와남편 둘이서 얘기할땐 자기가 다잘못햇다는식으로

눈물도 보이고 그러다가 저만 보이면 달려가서 밀고 소리지르고 그랬답니다.

 

추가합니다.사건다음날 친정어머니와 함께 부부상담센터에 갔습니다.

상담하시는선생님이 어머니한테 많이 심각한 폭력은 아니라고했답니다.

엄마도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는거같고 고칠수있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본인말로는 제가자꾸 본인을 무시한다고 합니다.

제 말투와 행동이 변하면 이런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정말로 그런생각이드네요..

이번에는 양가 부모님께 다 알리고 전 못산다고 친정집에 와있는 상태입니다.

부모님도 마음이 아프겟지만 너무 헤어지는쪽으로만 생각하지 마라고합니다.

저는 너무 헤어지고싶은마음이큰데, 부모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헤어지면 제 앞날이 더 가시밭길일까봐 설득을 시키려고하시네요..

물론 이번에도 또 눈물로 호소하고 잘못했다고 한번만봐달라고 하네요..




참고로 아직 아이도없고, 혼인신고도 하지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달만에 사건이 다시 발생한것과,

혼인신고도 하지않고 아기도 없는것이 천운이라고..불행중다행이라고....

그런데자꾸 주변환경?주변사람들?때문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한번만더 눈감고 넘어가야하나....

신혼집, 혼수.. 이런것도 걱정이되고.. 헤어지게되면 정말로 제 앞날이 더 가시밭길이될까봐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헤어지지않고 들어가서 사는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만약 ..술을 끊게되면 이런일이 더이상 발생하지않을까요?..휴

제가 남이라도 바로 헤어져라고 하겠습니다.... 경험이 있으신분이라던지..

주변에 이런경우에 어떻게 햇는지 들어본적 있으신분들..

현명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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