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 거면 외도한 거 말하지 말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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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같이 살 거면 외도한 거 말하지 말라는데...

거두절미하고 말할게요 아내가 외도한 걸 작년 이맘때쯤 알았고 내연남과 헤어지게 하기 위해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 후 아내는 내연남과 정리 아닌 정리를 했고 저에게 용서해달라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용서하기로 하고 같이 산지 6개월쯤 됐네요 
그런데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가 일어납니다 운전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아내가 외도한 게 생각이 나면서 가슴이 턱 막히면서 화가 일어납니다 
그럴 때 아내가 옆에 있으면 화를 내게 되구요  




바람핀 더러운 년아 하면서 싸움을 걸지는 않지만 아내가 말을 걸거나 무언가 물어보면 좋게 말이 안나가고 싸우게 돼요 
아내도 눈치가 빨라서 용서했고 같이 살기로 했으면 내가 바람폈던 거 생각하지도 말고 이딴 식으로 티도 내지 말라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됩니다 
내가 감정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저에게 용서란 건 일단 이혼은 하지 않고 산다는 거지, 예전처럼 똑같은 감정과 마음가짐으로 살겠다는 뜻이 아니었는데 아내는 저에게 스위치맨이 되길 원하네요 
스위치 켜면 켜지고 끄면 꺼지듯이 제 감정을 그렇게 컨트롤 하길 원하는 거 같아요 너무 괴롭고 힘들고 불면증까지 와서 일상이 엉망진창인데 참고 참다 막상 글을 쓰고 보니 무덤덤한 사람이 쓴 것처럼 보이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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