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똑똑하고 말 잘한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뭐 공부도 그럭저럭해서 좋은데 들어가고 좋은 직장 다니고, 일에 욕심이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꼭 성공한 사람, 멋진 사람이 되는게 꿈입니다.
남자친구랑은 사귄지 이제 1년이 되어가는데요, 남자친구도 똑똑한 사람이긴 합니다.
요즘 남자친구랑 의견충돌이 종종 일어나는데, 저는 다소 이성적인 논리로, 남자친구는 연인사이의 감정적으로 문제를 바라봐요.
보통은 남녀가 남자는 이성적인 논리, 여자는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논리로 바라보는데 말이죠.
자꾸 다툼이 잦다보니 너무 힘듭니다. 남자친구도 제가 똑똑한게 싫다고 하네요.
남녀사이의 감정 문제를, 왜 이성적인 논리로만 이해하려고 하냐고 하네요.
사실 남친 말이 이해는 가요. 그런데 생각처럼 그렇게 생각이 잘 안들어요.
제가 인성 자체에는 크게 이상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동물을 좋아하고 약자는 당연히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근데 ‘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 가 안되고, ‘지는게 이기는거다’ 라는 말이 아직 마음에 와닿지 않을 정도로 제가 철이 덜든 것 같긴해요.
아빠말로는 니가 이래서 시집을 못간다 라는 말씀을 하시긴 하는데...
남자을 요리할 줄 알아야 한데요. 남자앞에선 고분고분 해져야 한다고...
하지만 남자 요리 할 수 있는 능력은 안타깝게도 전 없습니다.
그리고 그닥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남자도 아직 못만나봤고...
맞지도 않은 순종적인 여자의 옷을 입고 평생 사느니, 그냥 혼자 사는게 편할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모든 남자들이 다들 고분고분한 여자만 좋아하는거라면.., 혼자 살기 싫어도 혼자 살 수 밖에 없겠지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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