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엄마도 안하는 결혼걱정을 니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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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왜 우리엄마도 안하는 결혼걱정을 니가하세요?

김부장욕하려고 글한번써봄

나는 34살 처자임
우리회사는 디자인 회사임
남녀비율이 6:4정도 됨

이상하게도 우리회사 여직원들은
30살전에 다 결혼함

나랑 우리이사님만 결혼안함

일단 연봉 4천중반+@(보너스) 있고
세금떼고 300중반 따박따박들어오고
많을땐 400-500도 받음


나란 노처녀 처자^^....
아직까지 독립안하고 부모님이랑 살고있음
우리부모님 아주 늦은나이에
어렵게 나를 낳으심
그래서 애지중지 누가 잡아갈까봐
키웠다함 ㅋㅋ그래서 결혼안해도 좋다좋다함

가족끼리 1년에 2~3번 해외여행가고
주말에 시간맞으면 여행감

나는 딱히 결혼에 관심이없음

내돈은 내돈
내가족은 내가족
나는 나 라는 개인주의가 강함


그래서 쓰는돈이 많지않음
그래서 생활비포함 100정도빼곤 다 저금함


그래서 한 8년모아서 부모님이 돈 보태주셔서
오피스텔 하나를 장만해서 세주고있음

나에대한 방어적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한2년전에 이직하셔서 온 부장님이 맨날 나를 갈굼

레파토리는 비슷함

1. 윤과장은 왜 아직도 혼자인가
2. 여자혼자살면 늙어 외로워죽는다
3. 돈없으면 대출받아서 시집가
4. 재혼남도 능력좋으면 괜찮지
5. 성격이 그러니깐 문제지


맨날 사람 속을 긁음
남 신경안쓰는데 오늘 
점심회식(이사님이 술 못드심)을
호텔부페에서 하고있는데 

저기서 재수없는

"남편도 없는데 혼자인데 이런데 많이 안와봤지?
비싸니깐 많이먹어~~~~"


소고기먹다가 개빡쳐서

가족모임으로 자주와봤고 결혼은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겁니다. 부장님 애 셋 등록금 내드라 뼈빠지실때
저는 비행기타고 부모님이랑 더 좋은곳 여행할꺼고
맨날 노처녀 노처녀 난리치시는데 쟤가 노처녀로 
늙어죽는한이 있어도 부장님같은 남자만날까봐 시집안가요

저희 부모님도 시집가란 소리 안하시거든요 ㅡㅡ

그리고 맨날 대출받아서 시집가라고하는데
저 대출없이 집도있어요 대출 얘기좀 그만하세요


밥먹다가 소고기가 눈앞에잇는데ㅡㅡ열받아서
한마디했더니 속이시원하더라규요 ㅋㅋㅋㅋㅋ

저희 이사님도 옆에서 

김부장님~저도 시집안갔는데 무슨죄에요?

라고 맞장구쳐주고
그 후로 아주 한마디안하고
닥치고있네요ㅡㅡ


아 열받아서 스테이크 몇점못먹은게
화가나네요. 진짜 대머리새끼가.....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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