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임이틀전이 결혼2주년 기념일이었음연애때 이벤트는 물론 기념일이나 생일,하다못해. 프로포즈도 못받았음그래도 혹시나 싶은맘에 저녁은 그래도 늘겉이 먹었기에 밥도 안먹고 기다리며 버텨봄시간이 지남에 무슨 기념일 따위냐 싶기도 하고 기대할거 없는 인간 상대로 혹시나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언제 오냐는카톡보낸지 30분이 지나 늦게 퇴근할것 같다는남편이 보낸 답장 받고는 혼자 냉장고 털어 고추장에 밥이나비벼 먹었음근데 저녁늦게 퇴근하더니 꽃을 선물해줌요즘 산후우울증이 와서 매번 싸우고 울고 불고실어증도 찾아와 내가 많이 힘들어 했음평소 남편 술, 욱하는 성격, 진실되지 못한 행동거지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임그래서 미안함 맘에 챙겨주나 싶었음 이제 정신차렸나 싶기도 하고첨에 감동해서 울뻔 했음근데 꽃이 많이 시들어 있었음 방금 한시간거리의 꽃집에까지 가서 사왔다는거치고는 꽃들이 맥아리가 없었음혼자 갔다 왔냐니까 당연히 혼자 가지 누구랑가냐함 살면서 꽃 첨 사봤다는 말하면서 주는데 먼가 석연치가 않음그리고 술을 한잔하고 들어왔길래 술먹고 왔냐니까일하면서 더워서 맥주4캔 마셨다함저녁도 대충 먹어서 생각 없다고 하고 조금 이상했음일단 고맙다 하고 남편이 시키는대로 꽃들고 사진도 찍어줌. 예전같으면 함박웃음에 행복했었겠지만전혀 행복하고 좋지 않았음. 찍어놓은 사진한장한장마다 억지로 미소짓고 있는 슬픈 내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었음여튼 남편은 일끝나자 마자 꽃사서 온다고 씻지도 못하고 왔다며 샤워후 피곤하다며 일찍 잠듦 (남편 땀 많이 흘리는 직업이라 항상 회사에서 퇴근할때 씻고옴)내가 이남자를 이젠 너무 잘알아서 그냥 잘수가없었음. 차에가서 블박확인을해봄퇴근시간은 카톡에서 말했던 시간과는 완전다른오후 5시무렵차안에서는 노랫소리와 여자말소리가 함께들림역시나 했음 어쩜 예상밖의 행동을 전혀 안하는 남자였음여자는 회사동료로 나랑도 몇번 본사이임회사년 한테 나한테 줄 기념 선물 사러 가는데같이 가달라고 했나봄나랑 있으면 말한마디 안하는 놈이왕복 한시간넘는 거리를 그렇게 즐겁게 떠들며드라이브 할수가 없음회사년은 남편한테 말하고 따라나섰다하고남편놈은 그런냔이 쿨하다그러면서한시도 안쉬고 떠들어 대는데 더욱더 대화수위가높아짐. 남편놈 십대시절에는 하루에 잠자리를열댓번을 해도 안지치더니 나랑 연애할때 하루에 두번 했는데 힘들어 죽을뻔했다느니회사동료라는 년은 지 남편 술쳐마시면지가 힘들정도로 많이 한다느니남편놈은 예전에 술집년이랑 어떻게 놀았는지까지 신나서 떠들어 대는데 듣고있자니더러워서 더이상은 들어줄수가 없었음결혼후 한달에 한번할까말까에 지금은 내가몸이 안좋기도 하지만 나한테 들이대지 않은게석달이 넘음 그런 놈이 저딴 얘기하는데어이가 없으면서 토나올뻔 했음그러고는 돌아오는길에 너네 집에 맥주 있냐이전에 회사사람 누가 왔었냐 묻는 남편새끼말에 이전에 남편있을때 같이 누구랑술마신적있고 회사사람이 집에 오는건 오빠가세번째라느니 시불대더니 남편새끼가 맘에안든다며 지꺼리더니그러고는 회사년 집에 둘이 들어가더니삼십분정도 있다 둘이 나옴그러곤 더 웃긴게 그년 남편불러서 맥주마시자고남편새끼가 그년 남편한테 맥주한잔 하자며직접 통화를 해댐 그냔도 직접 회사오빠랑 데리러 가겠다며 어디냐며 남편한테 물어대고그러고는 만나서 편의점에서 맥주 산뒤 다시그년 집으로 셋이 들어가 몇시간 후에 나옴내가 배고픈데 언제 오냐고 톡 보낸시간에맥주쳐마시고 노닥거리고 있었던 거임그리고 집에 오는길에 뭐가 그리 아쉬 웠는지그년이랑 통화를 하면서 남편이 너한테서운헌게 있어보인다니 둘이 잘얘기해서 풀어보라느니되지도 않는 남의집 부부 사이 간섭하고 나서고또 그년은 뭔말할게 또 그렇게 많은지 집에 오는내내 남편은 어따두고 남의집 남자랑 폰붙잡고 얘기하는지.... 그러고선 18일날 한잔하자면서술약속 까지 잡아놓고 끊음남편새끼 자고 있을때 본거라 블박메모리 확보는해놨고, 도저히 잠이 안와서 밤을 샜음아침에 일어나서 연신 한숨쉬는 나보고 먼일있냐며어깨에 손대는데ㅡ어찌나 더럽게 느껴지던지손치우라했음. 그러고 왜그러냐는 남편새끼 말에니가 더 잘알지 않냐 거짓말 다시는 하지 말랬더니어쩜 지버릇 개못준다고 눈도 깜빡안하고 거짓말하냐하니 거짓말 한거 없다고 딱 잡아땜그렇게 출근을 하고 뭐가 캥겨서 그런지완전 일찍 퇴근함니가 뱉은 거짓말 니가 다시 주워담으라고 진실얘기 하라하니 끝까지 잡아떼면서 오히려맨날 집에만 있으니 심심해서 그러냐며 지랄함내가 심심해서 지랄병 생겼다고 거짓말한거 없는니한테 나혼자 정신병 걸려서 너 잡고 늘어진다하면서 이혼허자 더는 니 같은 인간이랑 못산다하니 남편새끼 그제서야 ㄴ회사사람 한테 선물에대해 물어본게 다라고 함몇번더 지랄고성이 오가고나니 남편놈이자기가 잘모르니 회사00이랑 같이 갔다가바로 집에 태워주고 온거라고 똥싸는 소리함그러면서 어디서 뭘들었길래 생사람 잡냐며큰소리치기 시작함더러운 얘기 더는 하기 싫어 지갑 핸드폰 다집어던지고 집나와서 울며 불며 미친년 처럼 돌아댕김친정도 없고 어디 갈데도 연락할때도 기댈대도없는 상황이 사람 죽고 싶었음몇시간 지나 지쳐서 쓰러져있을때 남편새끼 어디서 튀어나옴찾아댕겼다 하는데 집에 와서 핸펀 보니 나 나간지3시간만에 나한테 전화 해댄 기록있고 폰 지갑다 놔두고 간거 알고 그제서야 나선듯했움남편이 억지로 차에 태운뒤 간신히 진정좀 되어갈때쯤 남편놈이 블박뜯어봤으니 알거 아니냐며블박까지 보는데 의부증이냐며 말함거기서 다시 개빡쳐서 내가 너 바람폈다 했냐거짓말한거 바른대로 말하라고 한건데의부증이라 하면 넌 바람이라도 폈냐 그딴 더러운짓 했으니까 니가 찔려서 말하는거 아니냐그리고 난 평범하게 살았는데너는 어쩜 그렇게 더럽게 놀았냐 결혼전 알았다면너같은 새끼랑 만나지도 않았다고,나도 결혼전 남사친 많았지만 암만해도 잠자리얘기는 안했다고 머가 자랑이라고 그딴거떠벌리고 다니냐고 그년이랑 안지 얼마나 됐다고그딴 얘기나 쳐하고 댕기냐고 해대니암말못허고 있음자기 와이프는 요즘 뭐먹고 사는지도 모른채그저 꽃사주러 따라나선 년이 고마워서 와이프생까고 것도 기념일에 딴년이랑 그냔 남편새끼랑술텨마셨냐고 그시간에 나는 니같은 새끼 만나서고추장에 밥이나 비벼 쳐먹었다고그 따라나선년도 미친년아니냐고 남의 기념일인거알았음 같이 갔다와서 빨리 집에 가서 기다리는 와이프랑 밥먹어라 하는게 일반 사람 상식이지비싼꽃다발 차안에서 시들어 가던말던 남의남편이랑 늦은시간까지 술을 쳐마시냐고그년한테 전화하고 그년 남편한테도 당장전화하라고 둘이서 집에 들어가서 뭔짓을했는지 둘이서 집에 있다가 남편 데리고 온거그집남편은 알고 있는지 다 전화하라고 하니그집 남편도 알고 있다고 같이 기다리다 대리라간거라 지랄개구라를 침날위해 꽃을 사러 간게 아니라 그년이랑 희희낙락하려고꽃을 핑계삼아 둘이 드라이브 갔다온거 아니냐며 난 이제 니가 무슨말을 해도 못믿고 앞으로 살날이깜깜해서 더는 못살겠다고 너도 내가 이러는거숨막힐테니 우리서로 더이상 살이유 없다고 이혼하자하니 지도 화났는지 내일 니가원하는데로도장찍어주께 짐싸들고 나가라 하다가다시 지가 잘못했다고 자기가 의도한건 그게 아니라고미안하다 해댐 순수하게 꽃을 사다주려한건데일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함굳이 그렇게 멀리 그리고 여자끼고 거짓말에술마시면서 한 본인의 행동거지가 얼마나잘못했는지 이해가 안가는듯 해서 내가 너 퇴근하고 오면 저녁해줄려고 다른남자 태워서 장보러 다니면서 그딴더러운 얘기 해대고 너를 위해 장을 볼때 다른 남자가 따라 나서 줬으니 그남자 집에가서 고맙다고 술먹고 놀다가니 저녁 뭐 먹던말던 늦게 들어가도넌 별일아니냐고 지금처럼 말할수 있냐 하니그제야 조금이해가 가는지 연신 미안하다고 해댐탈진상태인데도 그렇게 말이 나오고 눈물은멈추지도 않음 무조건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런다하는데 그말 더이상 믿지 않음 억지로 집에까지 들어오긴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남편이라는 새끼는 계속 옆에서 부축해대고뭘자꾸 해줄라고 껄떡이는데 더럽기만 느껴짐하루하루가 지옥이고 거울을 봐도 예전의 내모습을찾을수가 없음 이딴새끼랑 살면서 점점 메말라 죽어가는것 같음지금 집도 시모 명의고 이혼하면 오갈데 없는데어찌해야할지 모르겠음어디 도움요청할만한데도 없고 자꾸 나쁜생각만들고 있음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또 당첨금 내놔라는 아내 (0) | 2016.08.18 |
---|---|
흡연하는 같은 아파트사는 아기엄마 (0) | 2016.08.17 |
계속 나를 따라하는 친구 (0) | 2016.08.16 |
남친차 빌렸다가 사고가 났는데요 200이 나온데요 (0) | 2016.08.16 |
치킨 부드러운살 골라먹었다 헤어지게생겼어요 (0) | 201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