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 유산시키려는 못된ㄴ으로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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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제가 친구 유산시키려는 못된ㄴ으로 보이나요?

이번 신년회때 친구 4명이 모이기로 했어요.
저포함 두명은 애가 하나씩있고 한명은 미혼
한명은 둘째 임신했어요.

문제는 둘째 임신한 친구 A인데요...

하...

A가 저(B),애있는 다른친구(C),미혼인친구(D)
를 이제 곧 막달인친구 유산시키려는 못된 ㄴ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들한테 꼭 물어보라해서 글 올려요.

-싸움의 원인

A 배려해서 친구세명이 각자 왕복 1-4시간 걸리는
A 동네로 가기로함.
오랜만에 모이기로 했으니, 우리끼리 여자끼리만
봤으면 했는데 A는 우리의견은 묻지도 않고
남편이 음식을 해줄테니 자기집에서 보자함.
우리는 좋게 남편 어색하다, b.c도 애맡기고 가니
우리끼리보자 좋게 얘기했는데도
이미 재료 다사놨다며 자기집에서 보자함.

 

 

 


여기서 b.c.d는 기분이 좀 상해서 그냥 보지말자함.

-싸움의 시작.

A빼고 그냥 b.c.d끼리 중간지점에서 따로 보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그래도 각자 서로 찝찝해하다가
A가 다른날에 보자고 연락이 다시옴.
그래서 그럼 혹시 괜찮으면 중간지점에서 볼수있냐고
물어봤고 괜찮다고 ok때림.

약속당일전날 자기가 막달이라 너무힘들어서
미안하지만 거기까진 못가겠다고 얘기함.
그 얘기듣고 d라는 친구가 급 터져서,
그래서 우리가 너네동네로 간다고 하지않았냐고
네가 자꾸 남편이랑 같이보자는 식으로 우겨서
일이 이렇게 된거 아니냐면서 다다다 쏴댔고
b,c도 그래 좀 이건아닌거같다면서
서운함을 얘기함.

 


그러면서 A랑 세명이서 말싸움이 오갔는데,
중간중간 딱봐도 A말투가 아닌 A가 말할법하지
않은 문법들이 끼어져 있었고 남편인걸 직감함.
(친구들 싸움에 왜 배우자가 끼는지 모르겠음.)

A는 자꾸 그 중간지점에서 보면 막달인 내가
너무힘들고 나는 애를 지켜야하는 엄마라면서
애가 잘못되면 그 선택을 한 내잘못이기에
너네를 탓할수없다면서 특히 애도 있는 b,c는
자기를 이해못하냐면서 자꾸 유산시키려는
못된 사람으로 몰고감.

우리는 그뜻이아니라 왜 굳이 남편빼고 보자는데,
네가 우리한테 양해도 안구하고 오로지 남편에게만
양해구하고 남편이 친히 요리해준다는데 너네가
뭔데 거부해라는식으로 몰고가는것부터가 맘에
안들고 싫었다. 그리고 우리가 중간지점에서
꼭 보자한것도 아니고 너 괜찮으면 오라하니까
ok하지않았냐 d도 순간 욱해서 네가 거기까지
못가겠단말에 터지긴 했어도 그 뜻이 아니란거
알지않냐.라고 했으나...

 

 

 



끝까지 우리 세명을 임신막달인친구 배속에 있는
아이 위험하게 중간지점에서 만나게 한다고
우기고 결국 c가 폭팔해서 처음으로 쌍욕했는데,
딱봐도 A가 쓴 글이아닌 말투로 선을 넘었다면서
잘지내라면서 꼭 다른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너네가 욕먹을거라며 단톡방 나가버림.
(근데 웃긴건 A란 친구도 열받으면 쌍욕함...)


(친구가 임신막달이라 예민하고 핀트 엇나가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가 서운하다는 말을 늦게
얘기해서 오해하게한것도 미안하다고 얘기까지함.
근데도 끝까지 임신한 자기 위험하게 한다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미혼인 친구는 애를
안낳아봤으니 내가 그정돈 이해하겠는데 너네는
뭐냐면서 난리를 침....
근데 웃긴건 그렇게 힘든애가 온갖 시댁행사

 

 


친정행사 자기 막달사진 등등 스케줄이 꽉꽉차서
우리 세명이 반차,친정,남편에게 애맡기고 지
스케줄에 맞춰서 보는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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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놀랐어요.
진짜 우리가 이상한건가의 의심이 1프로 있었는데, 아닌걸
알게됐어요.

A랑 며칠동안 계속 싸운사건이라서 어떻게 요약해야하나
카톡을 정독했는데 결국 중요한 알맹이는 본문에 내용이였어요.

A랑 첫 싸움때 , 결국 그래 깊게 생각못해서 미안해라고 얘기하고
그걸로 끝날줄 알았는데 그 사과는 오로지 미혼인 D에게 한거였고
나머지 B,C에게는 왜 너네가 서운해하는지 궁금하다며 애도 있는
너네는 날 이해해야지 임산부인 내가 한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위험하게 할수없지않냐며 잡도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니 싸움의 시작은 우리의견무시하고 멋대로 남편이 친구들을
위해서 음식을 해준다고 의견을 냈고 친구가 그거 좋다고
지둘끼리 이미 약속장소며 먹을거를 정해버려서 그것에 서운하고
기분이 나빴던건데... 그것에 대한 사과는 D에게만 하고
저랑C에게는 안하고 A가 중간지점에서 못보겠다고 말했을때 저랑 C도 서운함을 내비친것에 대해서만 포인트를 잡더라구요.
(D랑 먼저 둘이 싸웠을때 이게 안통하면 다른얘길하고 그게
안통하면 또 다른얘길하고 마지막에 애유산되면 어쩌냐하니까
D가 어이가없어서 그건너무갔다 적당히해하고 더이상 안통하니,
사과하더라구요. 저희는 그게 셋다에게 한줄알았구요.)

이미 셋이서는 손절하기로 했어요.

아참 A야 이글을 보게된다면, 꼭 깨닫길바래.
만약 인정못하겠다면 혹시나하고 카톡 다남겨놨으니
그대로 보내줄게 네가 딴소리할까봐 증거 다남겨놨어.
그리고 왜 친구들싸움에 남편이 대신 카톡하고 있니?
우리가 몇년친구인데 네말투 문법 모를줄아니?

 

 

 


우리는 좋은추억으로도 너를 남기고싶지않어.
네가 먼저 네할말?아니지 둘이서 할말만하고 단톡방
나간 꼬라지보고 정말 정이다털렸어. 빠이.
앗 그리고 둘이원하는대로 다른사람들에게
의견물어봤어^^~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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